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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2> 가제본을 읽고

작성자
오주연
작성일
2019-09-10 10:09:37

시간을 파는 상점을 다 읽고나서 온조와 이현이, 강토, 난주의 다음 행보가 궁금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시간을 파는 상점 2 가제본을 통해 그 아이들의 또다른성장을 지켜보게 되었다.
시간을 파는 상점이 온조의 성장을 보는 것이라면 시간을 파는 상점2는 더 나아가 온조와 함께하는 친구들이 같이 성장하는 듯 하였다.
시간을 파는 상점을 다시 문을 열게 된 계기가 된 지킴이아저씨의 해고 철회 운동.

 그것을 통해 시간을 파는 상점에 대한 운영이 좀더 구체화되고 타임백(time bag), 타임바이(time buy), 타임리스팅(time listing)이라는

개념의 플랫폼을 정비하게 된다.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진정한 친구가 아닌자의 배반을참아 내는 것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알며
사람들에게서 가장 좋은 점을 찾아내는 것

아이를 건강하게 기르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무엇이 성공인가, 랄프 왈도 에머슨
누군가에게, 내가 쓴 시간이 유용하게 쓰인다면 성공한 삶이라는 말과 통하는 것 같았다.

시간을 파는 상점 또한 내가 쓴 시간이 누군가에게 소용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다.
                                                                                                            -p.62-63

 

 

 

우리의 경험을 막지 말아주세요.
단지 먼저 살아봤다는 것으로 모든 힘듦을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지 마세요.
경험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있어요.
그로 인해 더 높이 더 멀리 뛸 수 있는 힘이 생겨요.
경험의 범위를자꾸만 재단하려고 하지 마세요.
우린 더 높이 날 수 있는 자유를 꿈꿔요.
슬픔도 아픔도 실패도 없이 어떻게 성숙이 오나요.
아프게 치른 만큼 되돌려주는 것도 그것에 상응하는선물이 아닐까요?
꽃길만 걷자라고 하는데, 어떻게 삶이 꽃길만 있을 수 있나요
우리의 경험을 막지 말아 주세요.
우리는 다만 내가 부르는 노래 속에 나의 이야기를 담고 싶을뿐이에요.
                                                                              -p.128-129

 

 

살아가는 것과 살아 있는 것의 차이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에 나는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위의 글이 그 답은 아닐까.
요즘같은 시대에 이런 이야기는 판타지가 아닐까 싶었지만 분명 이런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잘 자리잡으며 자라고 있을 것이다.

이런 아이들이 자라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에 의문을 제기하고 좀더 나은 사회를 위해 시스템을 바꾸려고 할 것이다.

  온조와 이현이, 난주, 혜지처럼..그리고 작가가 말한 고양국제고등학교 학생들처럼.
시간을 파는 상점2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너도 행복해져야한다고. 우리가 행복해져야 한다.
1편과 마찬가지로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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