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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 패밀리

작성자
책씨앗
작성일
2021-01-29 13:57:12

인간이 되고 싶은 흡혈귀 가족의 고군분투!

흡혈귀 패밀리

 


 

[책 소개]  

 

무지개 묘약을 찾아서!

인간이 되고 싶은 흡혈귀 가족의 고군분투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흡혈귀는 인간의 피를 빨면서 오랜 시간 살아가는 공포스러운 존재로 그려지곤 합니다. 하지만 여기, 피를 빨기 싫어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흡혈귀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 『흡혈귀 패밀리』의 주인공 별후네 가족이지요. 이 책은 사람이 되고 싶은 흡혈귀 기별후와 그 가족의 좌충우돌 고생담을 발랄한 상상력으로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기적 초등학교의 새 전학생 기별후네 가족은 남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별후까지 세 사람 모두 햇빛을 피해 늘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며, 밥 대신 붉은색 음료수만 마시고 잠은 반드시 관 속에 들어가서 잡니다. 평범한 가족 같아 보이지만, 사실 별후네 가족은 흡혈귀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사람의 피를 빨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흡혈귀와 다릅니다. 피를 마시면 오래 살 수 있지만 별후네 가족은 사람을 해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흡혈 억제제와 인내심 생성제로 날마다 흡혈 욕구를 잠재우고 인간이 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지금까지 알아낸 바로는 별후의 열 살 생일 전까지 무지개 묘약을 만들어 마시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려면 마늘 피를 가진 인간 어린아이의 진심 어린 눈물 세 방울이 꼭 필요한데, 너무나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별후는 마늘 피 아이를 찾아서 지금까지 여러 번 전학을 다녔지만 번번이 실패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전학 온 기적 초등학교는 뭔가 느낌이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이름처럼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거든요. 그리고 별후는 마늘 냄새를 퐁퐁 풍기는 꾀죄죄한 차림새의 동급생 오산산을 발견한 순간, 기적이 현실로 다가온 것을 느낍니다. 

비록 별후네 가족은 흡혈귀지만,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 모습입니다. 가족간의 끈끈한 사랑과 친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따뜻한 마음은 재미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인간이 되고자 하는 흡혈귀 가족의 유쾌한 이야기는 개성 넘치는 그림과 유머 가득한 문체로 이야기를 읽는 내내 독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 것입니다.  

 

[차례]

1. 열두 가지 알레르기를 가진 소년 … 8

2. 있잖아, 이건 비밀인데 … 23

3. 마늘 좋아하는 애 어디 없나요? … 42

4. 피 한 방울만 좀! … 57

5. 진짜 흡혈귀라니까! … 74

6. 관 침대에 누운 기분 어때? … 90

7. 끝없는 미션 … 104

8. 하느님은 심술쟁이 … 121

9. 오산산 아빠의 정체 … 132

10. 투명 빨대야, 잘 가! … 143

 

[본문 속으로] 

 

기적 초등학교.

아빠 차가 멈춘 곳은 그 앞이야. 이름처럼 짠 하고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어.

“아들, 기분 어떠냐?”

차에서 내린 아빠가 학교 현판을 바라보며 물었어.

“잘 모르겠어요.”

“이번에는 잘 되어야 할 텐데.”

아빠의 바람은 곧 내 바람이야. 동시에 엄마의 바람이기도 하지.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전학하는 나. 사실 이 학교를 택한 건 이름 때문이야. 기적은 모든 생명체들이 바라는 거잖아.

기적 초등학교!

학교 이름 완전 좋다.

“아주 붕어빵 부자시군요.”

교무실에서 처음 만난 교감 샘이 웃었어. 너무 자주 들은 말이라 웃음도 안 나와. 아빠와 나는 외모가 거의 비슷해. 호리호리한 체격에 귀를 덮은 긴 머리, 거기에 진한 선글라스를 썼거든. 날씬해서 부럽다고? 속 모르는 소리 하지 마. 날씬하다고 다 좋은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선글라스는 좀 벗으면 안 될까요?”

교감 샘이 난감한 웃음을 지었어. 실내에서는 벗는 게 예의잖아? 아빠는 직접 쓴 진단서를 건네주었어. 내가 12개의 알레르기를 가진 특수 체질이라는 진단서야. 우리 아빠는 의사거든. 어떤어떤 알레르기인지 궁금하다고? 음… 일단은 햇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거만 알아 두면 좋겠어. 그냥 좋아하지 않는 거야. 무서운 건 아니라고! -8~9쪽 중에서-


나는 보물 1호인 투명 빨대를 보여 주었어. 흡혈귀들이 피를 빨아 먹을 때 쓰는 도구야. 응? 흡혈귀는 이빨로 물어서 빨지 않느냐고? 푸헐, 그건 천박한 흡혈귀의 경우고. 품위 있는 흡혈귀들은 전용 투명 빨대를 사용하거든. 

“웃기시네. 빨대가 어디 있다는 거야?”

오산산이 코웃음을 쳤어. 하긴 그래. 이건 투명 빨대야.

너무 투명해서 흡혈귀들 눈에만 보인다고.

“너 잠깐 기다려.”

가방에서 딸기 주스를 꺼낸 나는 단숨에 마셔 버렸어. 오산산이 케이크 먹는 걸 봐서 그런지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잖아?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지치면 곤란하단 말이야. 기운을 차린 나는 다시 오산산을 윽박지르기 시작했어. 흡혈귀의 오기가 있지. 내가 질 줄 알아?

“내 이름 거꾸로 해 봐.”

“기별후? 후별기? 흡혈귀?”

“흡혈귀 맞지?”

“야, 그럼 이양승은 승냥이고 배한토는 토한 배냐?”

이 자식 숙제도 안 하고 맨날 비실거리더니 알고 보니 제법 똑똑하네. -86~87쪽 중에서-


[지은이 소개] 

글쓴이 _ 권타오

충주 호반의 한 마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마쳤으며,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여러 해 동안 중증 장애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2010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종이배」가 당선되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1년 한 해 동안 WISH 다문화 장편동화 공모에 《까만 한국인》이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소천문학상 신인상, 한국 안데르센상 동화 부문 대상을 차례로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차이나 책상 귀신》, 《거꾸로 쌤》, 《처용의 비밀 학교》, 《벼락과 키스한 선생님》, 《올백점 초등학교》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_ 신유미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화가가 된 지금도 그림 그리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또 다른 꿈이 생겼어요. 바로 글 작가가 되는 꿈이에요. 나중에 할머니가 되면 글 쓰고 그림 그리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살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에릭 사티와 꿈결 같은 음악 짐노페디》, 《단추와 단춧구멍》, 《아기 거미의 생일 초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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