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작성자
책씨앗
작성일
2019-07-05 10:30:07

저절로 노래가 되는 귀여운 이야기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어느 날 사과가 대구루루 떨어졌다! 

안자이 미즈마루의 볼수록 매력적인 사과 그림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랜 벗이자 동료로 잘 알려진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책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미즈마루는 하루키가 ‘소울 브라더’로 칭할 정도로 하루키 글에 절묘하게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 왔다. 이번에는 아기들이 좋아하는 사과를 주인공으로 매력적이고 귀여운 그림책을 선보인다. 미즈마루 특유의 담백하지만 중독성 있는 그림에 노랫말 같은 글이 더해져 0세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사과 사과 사과, 저절로 노래가 되는 귀여운 이야기 

어느 날 사과나무에서 대구루루 떨어진 새빨간 사과 한 알이 대굴대굴 모험을 떠난다. 초원을 구르다 개구리와 마주치는가 하면, 흔들흔들 그네를 타기도 하고, 깊숙한 구멍에 빠졌다가 두더지에게 구출되기도 한다. 반복되는 문구 ‘사과 사과 사과’와 재미난 의성어와 의태어, 감탄사 등을 따라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만든 리듬으로 노래를 흥얼거린다. 그림은 간단한 구성에 가벼운 변주를 더하고, 초록과 빨강의 강렬한 원색 대비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조금씩 바뀌는 사과의 얼굴을 관찰하는 것도 즐겁다. 눈썹과 입 모양의 작은 움직임만으로 시시각각 바뀌는 사과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매력적인 그림이란 그 사람밖에 그릴 수 없는 그림’이라 말했던 미즈마루만의 개성이 뚜렷한 그림책이다. 

 

사과 사과 사과, 튼튼한 마음을 길러 주는 긍정의 주문 

사과의 모험을 지켜보고 있자면 어쩐지 막 세상 밖으로 나온 우리 아이들이 생각난다. 요리조리 굴러가다 행여 다치지는 않을까, 울지는 않을까 걱정되지만 사과는 멈추지 않고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그네를 타다 떨어지고 구멍에 빠져도 당황은 하지만 주저앉지 않는다. 위기에 빠졌을 때 도와주는 동물 친구도 있다. 구르던 사과가 마침내 도착한 곳은 어디일까? 독자의 눈에도, 사과의 눈에도 저 멀리 어른어른 다른 과일들의 모습이 조금씩 보인다. 그 순간 사과의 입가에 슬금슬금 미소가 피어오른다.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아주 신나는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 

 

사과 사과 사과, 말 배우는 재미가 쏙쏙 

아기들은 태어나 1년이 지나면 사물이나 단순한 행동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고, 짧은 말을 내뱉게 된다. 난생처음 배우게 되는 말은 주로 맘마, 얌얌, 엄마, 아빠 등 한정된 단어이다. 이때 아기에게 생활과 관련된 짧은 단어들을 자주 들려주면 자연스럽게 언어에 관심이 생긴다. 사과는 모양과 맛, 색까지 아기에게 흥미로운 과일이다. 새콤달콤한 맛에 겉은 새빨갛고 속은 새하얗다. 또 동글동글해서 공처럼 대굴대굴 굴러간다. 자주 먹는 과일인 사과의 이름을 알려 주고 노래하듯이 유쾌한 글을 읽어 주면 말 배우는 기쁨이 저절로 커질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안자이 미즈마루 安西水丸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나 니혼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에서 조형을 공부했습니다. 광고 회사 덴쓰, 뉴욕의 디자인 스튜디오 AD 어소시에이트, 출판사 헤이본샤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한 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아사히 광고상, 일본 그래픽 디자인전 연간 작가 우수상, 키네마준보 독자상 등을 받았습니다. 『덜컹덜컹 기차』 『아이스크림 주세요』 등의 그림책을 펴냈고 2014년 3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옮긴이 이하나

아침에 우유 한 잔과 사과 한 알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책을 만듭니다.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는 우리말로 옮긴 첫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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