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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 호랑이가 왔다

작성자
책씨앗
작성일
2021-01-22 09:34:00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우리 학교에 호랑이가 왔다

 

[책 소개]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우리 학교에 호랑이가 왔다>는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우리 사회의 성 고정 관념과 어른들의 이기심을 날카롭게 꼬집으며, 거침없이 사건을 전개하는 작가의 배짱은 심사 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옛이야기 소재를 차용했지만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옛것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을 사는 우리 아이들, 우리 사회로 향한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쌓아 올린 고정 관념의 성을 풀쩍 뛰어넘어 온 호랑이. 이 호랑이가 찾아간 학교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남자아이가 분홍색을 좋아하면 안 되는 걸까?

이 작품은 분홍색을 좋아하는 남자아이 준희를 통해 우리 학교와 우리 사회에 팽배한 성 고정 관념을 지적한다. 사회학자이자 교육학자인 에밀 뒤르껭은 학교를 아이들이 사회적 존재가 되기 위해 훈련받는 작은 사회로 보았다. 학교란 그 사회의 지배적인 사고 체계 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뜻이다. 작품 속 학교 모습을 보면 뒤르껭의 관점에 어느 정도 동의하게 된다. 남자다운 것과 여자다운 것을 구분하는 선생님과 아이들. 유교 사상이 깊이 뿌리 내린 우리 사회의 모습과 똑 닮았기 때문이다. 준희의 작은 바람은 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는 것이다. 분홍색은 여자아이들만 좋아하는 색이라 말하는 사회 속에서 과연 준희의 바람은 이루어질까?

 

호랑이와 3학년 1반의 아슬아슬한 학생생활, 그 결말은?

이 작품은 호랑이 구호와 3학년 1반 아이들의 아슬아슬한 학교생활을 그렸다. 현실에서나 이야기 속에서나 호랑이는 사람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다. 옛이야기 속에서 사람들을 꿀꺽꿀꺽 잡아먹던 호랑이가 학교에 나타났다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이 흘러넘친다. 하지만 3학년 1반은 평소와 다름없이 왁자지껄하고 호랑이는 점잖다. 구호라는 이름의 이 호랑이, 심지어 이성적이기까지 하다. 오직 학부모들만이 호들갑스러울 뿐이다. 수업이 모두 끝나면 3학년 1반 아이들 중 누군가는 호랑이 아이가 되어야 하는 현실, 과연 백 번째 호랑이 아이는 누가 될까?

 

[줄거리]

백 번째 호랑이 아이를 선택하기 위해 학교에 간 구호는 3학년 1반의 분홍 공주, 준희를 만난다. 분홍 티셔츠, 분홍 손수건, 분홍 우비, 분홍 장화 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분홍색을 두룬 준희. 구호는 그런 준희와 조금씩 가까워지는데…….

 

[본문 중에서]

아이들은 비가 더 세차게 내리는데도 꼼짝하지 않고 눈만 껌뻑였다. 호랑이는 몸집이 아주 컸다. 세상에서 제일 뚱뚱한 사람의 두 배는 되었다. 아이들 눈동자가 호랑이를 따라 움직였다. 호랑이가 건물 입구로 들어갔다. 호랑이 꼬리까지 건물 안으로 사라지자 흥분한 아이들이 떠들어 댔다.

“진짜 호랑이다!”

“우리 학교에 호랑이가 왔다!”

<본문 ‘거대한 호랑이’ 중에서>

 

준희는 수업이 시작되고 나서야 분홍색 우비를 벗었다. 비 때문에 의자가 젖어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냈다.

“야, 야, 쟤 좀 봐. 분홍색 우비에 손수건도 분홍색이야.”

“헐, 누가 분홍 공주 아니랄까 봐.”

맨 뒤에 앉은 남자아이들이 속닥거렸다.

“쟤 이름이 분홍 공주냐?”

그 애들 바로 뒤에 앉아 있던 호랑이가 끼어들었다.

“이름은 아닌데 우린 분홍 공주라고 불러요.”

<본문 ‘두 명의 분홍 공주’ 중에서>

 

[작가 소개]

글 김정신

재미있는 상상 하기, 무서운 영화 보기, 반려견과 산책하기를 좋아하고, 뙤약볕 아래서 걷기, 파란불이 깜박거리는 건널목 뛰어가기, 화 잘 내는 사람 만나기를 싫어합니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받았고, <우리 학교에 호랑이가 왔다>로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며 재미난 이야기를 쓰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 조원희

이 책을 그리면서, 만약 내가 동물의 아이라면 무슨 동물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게 어떤 동물이든 각자 개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면, 모두 똑같은 것보다 훨씬 멋질 거라 생각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얼음소년> <이빨 사냥꾼> <콰앙!> <앗! 줄이다!>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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