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날이나 저녁때

책 소개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한국 시 문학의 넓은 스펙트럼을 확인시켜줄 네 번째 컬렉션. 작품을 통해 작가를 충분히 조명한다는 취지로 월간 『현대문학』 2018년 1월호부터 7월호까지 작가 특집란을 통해 수록된 바 있는 여섯 시인―황인숙, 박정대, 김이듬, 박연준, 문보영, 정다연―의 시와 에세이를 여섯 권 소시집으로 묶었다.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특색을 갖춰 이목을 집중시키는 핀 시리즈 시인선의 이번 시집의 표지 작품은 예민한 감각의 회화와 조각을 선보이는 경현수 작가의 페인팅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컴퓨터 프로그램 툴을 이용하여 산출된 가상 공간의 이미지들은 선과 선이 연결되고 충돌하는 와중에 기하학적이고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문학과 예술이 만나 탄생하는 독자적인 장면을 제시하고 있다.

<아무 날이나 저녁때>는 1984년 『경향신문』으로 등단한 이래 일곱 권의 시집을 출간하며 ‘황인숙풍’이라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낸 시인의 소시집이다. 등단 초기부터 “한국 문단에서 가장 뛰어난 감수성을 지닌 시인”(시인 오규원)이라 불렸던 황인숙은 이번 시집에 사소한 일상에 숨겨진 비애, 그럼에도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선량한 사랑이 묻어나는 시 스무 편을 특유의 명랑함과 절제된 표현, 속도감 있는 리듬, 넘치는 유머로 녹여냈다.

목차

뭐라도 썼다
온열 미라클 DH5001의 詩
오늘은 긴 날
한밤의 어른들
우리 명랑이랑 둘이
너는 숙제를 마치고, 나는
꼬르륵
번아웃
나비는 없네
벼룩
한밤의 일을 누가 알겠어요
개줄을 끄는 사람
목숨값
한국인 조르바
간발
어쩐지 지난여름
망중한
소낙비 왔다 가고
문어와 라일락
옛이야기
슬픔의 레미콘
아무 날이나 저녁때
결락

에세이 : 그이들이 초록 외투를 입혀줬네, 나는 시를 써야 하리

저자소개

- 황인숙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4년 『경향신문』으로 등단했다. 시집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자명한 산책』 『리스본行 야간열차』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가 있으며 '동서문학상' '김수영문학상' '형평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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