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하는 여자들

책 소개

뉴욕예술재단 창작기금, 호프우드 문학상을 수상한 주목받는 신예 대니엘 래저린의 첫 소설집. 지금까지 여성들의 서사는 등장만으로 의미가 있었다면, 이제는 더 다양한 그들의 이야기를 필요로 하는 시점이다. 『반박하는 여자들』은 그간 남성 화자는 한 적 없던(혹은 할 필요가 없었던) 이야기들이 어느 때보다 대담하고 솔직하게, 그래서 더욱 듣고 싶었던 목소리로 담겨 있는 작품이다.

『반박하는 여자들』의 주 배경은 뉴욕이다. 저자는 뉴욕 브롱크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현재는 맨해튼에 살고 있다. 그의 소설에는 뉴욕의 면모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하나는 어린 시절을 보낸 조용한 소도시 브롱크스의 모습이고, 또 하나는 화려하지만 그래서 외로운 대도시로서의 뉴욕이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여러 상황에 노출됨으로써 내면의 성장을 겪어야 하는 여성들에게, 이런 양가적인 모습을 동시에 지닌 뉴욕이라는 도시는 어쩌면 그들의 내면을 형상화하기에 최적의 장소일지도 모른다.

이런 뉴욕이기에 어느 순간 독자들은 등장인물의 목소리가 지금 여기의 우리와 맞닿아 있는 지점을 발견하게 된다. 여성 문제와 더불어 인종문제, 교육과 신분, 계급과 계층 이슈가 맞물려 펼쳐지는 뉴욕에서, 나 하나의 문제는 바로 옆의 다른 여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대니엘 래저린의 소설은 자기 자신, 혹은 다른 여성을 증오하지 않고 오히려 서로가 힘이 되어 비로소 정체성을 완성해가는 장면들을, 그동안 바라왔지만 쉽게 들을 수 없던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섬세하고 적확한 풍경으로 담아낸다.

목차

식욕
평면도
거미 다리
신체 측정
내가 사랑하지 않은 파리의 미국 남자들
방범창
홀로그램 영혼
풍경 27
숨바꼭질
반박
연인을 위한 전망대
공룡들
사라지다
도둑 찾기
빨간불, 초록불
두 번째 가족

옮긴이의 말
추천사

저자소개

- 대니엘 래저린
뉴욕에서 태어나 오벌린 칼리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미시간 대학에서 헬렌 젤 문예창작과정을 밟고, 예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 예술재단의 창작기금을 받았으며, 호프우드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반박하는 여자들』이 첫 소설집이다.


- 김지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단편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고, 환상 문학 웹진 〈거울〉에 창작 및 번역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레딩 감옥의 노래』, 『캐서린 앤 포터』,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게스트』, 『캐릭터 공작소』, 『신더』, 『오늘 너무 슬픔』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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