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의 계보

책 소개

국내 최초로 ‘혐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 노윤선의 저서로, 혐한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해 혐한 담론의 출현과 정치화되고 있는 혐한까지 그 계보를 그리고 있다. 혐한이라는 말이 처음 사용된 것은 (한국에서 알려진 바와 달리) 1992년 3월 4일자의 『마이니치신문』의 기사였으며, 당시에는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원망에 관한 일본인의 인식 부족을 지적하며 일본인의 반성을 촉구하는 내용이 그 중심에 놓여 있다.

현재 일본은 국내 혹은 국제정치에서의 도구로 혐한을 활용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눈앞의 현실을 살피는 가운데 그 기저에 있는 뿌리 깊은 내용까지 캐내려 한다. 혐한의 사고방식은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지, 더욱이 일본 내 문화와 결합되면서 어떻게 거부감 없이 국민에게 주입되어왔는지 그 메커니즘을 정확히 파악해보려 한다.

그를 위해 1990년 초반의 혐한 태동기부터 2002년 월드컵 이후 본격화된 시기, 그것의 미디어적 전개, 넷우익과 거리 시위로의 확산, 매 시기 혐한의 변곡점이 무엇이고 이것을 주도한 인물과 책은 무엇인지 등 혐한의 역사를 계보학적으로 정리해낸다. 

목차

제1부

1장 혐오란 무엇인가
보편적 본능에서 사회구조적 문제로 | 혐오 감정과 일본이라는 특수성 | 피차별 부락민, 혐오의 기원 | 일본 현대사에서 극우의 전개 | 1990년대 이후의 혐한

2장 혐한과 미디어 자본주의

제2부

1장 혐한, 우리가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1. 혐한, 어디까지 왔나
2. 혐한 문학, 무엇을 알아야 하나

2장 일본인의 혐한에 대한 생각
1. 혐한에 대한 인식
일본 출판물의 혐한 열풍과 혐한 반성 | 일본 지식인의 진단과 인식 | 일본 정부 및 정치계의 움직임
2. 혐한에 대한 일본의 접근 방법
3. 글로벌 시대에 등장한 ‘혐한’

3장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증언
1. 혐한의 등장
일본군 ‘위안부’의 이슈화 | 식민 지배와 전쟁 피해의 청산 문제 |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비인도적인 태도 | 혐한 담론 출현 경위
2. 일본의 일본군 ‘위안부’ 담론
고마니즘과 컨버전스 문화 | 일본의 강제연행 담론 | 일본의 성노예 담론

4장 가족애를 통한 애국정신의 강화와정 치화하는 혐한
1. 가족애와 애국정신 및 전쟁 가해 책임의 희석
『반딧불이의 무덤』의 가족애와 전쟁 가해 책임의 희석
『요코 이야기』의 가족애와 조선인에 대한 인식
『영원한 제로』의 가족애와 애국정신 및 전쟁 가해 책임 희석
2. 『해적이라 불린 사나이』 속
자긍심 고취를 위한 서사시와 민족주의의 폐해
일본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서사시
『해적이라 불린 사나이』와 『영원한 제로』 주인공의 만남 | 민족주의의 폐해
3. 정치화하는 혐한과 『개구리의 낙원』
과거 역사에 대한 책임 희석 | 재일한국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 재일한국인에 대한 적대감 | 재일한국인에 대한 추방 의지
전쟁 가능은 국가 존속의 필요조건

5장 지진을 통해 바라본 혐한
1. 동일본 대지진 이후 사회적인 구호로 나타난 혐한
간토대지진 이후 조선인 학살 | 동일본 대지진 이후 혐한의 양상
반복되는 증오의 피라미드
2. 혐한을 배경으로 한 『초록과 빨강』
재일한국인관 | 혐한 시위 | 혐한 반대 운동

주註
참고문
헌 

저자소개

-노윤선

고려대 일어일문학과에서 「일본 현대문화 속의 혐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혐한嫌韓 및 일본의 혐한 문학과 관련하여 국내 첫 박사논문이다. 현재 고려대 강사로 재직 중이다.
국회 보좌진으로 근무할 당시 독도가 그려져 있지 않은 ‘대일본국전도’ 원본을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에서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이 지도는 한국으로 귀화한 호사카 유지 교수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 중 하나로 평가된다. 또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사할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의원 라운드테이블’을 주관하고, 교토에 있는 우토로 마을과 단바망간기념관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일 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키워왔다.
일본이 혐한을 정치에서 단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 문학작품과 문화를 통해 오랜 시간 축적해온 것을 뒤쫓으며 혐한 현상을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일본 언론에서의 혐한 담론의 출현 연구: 「문예춘추」 1992년 3월호를 실마리로」 「일본지진을 통해 바라본 혐한과 혐오 발언에 대한 고찰: 관동대지진과 동일본대지진을 중심으로」 「햐쿠타 나오키의 『영원한 제로』와 『해적이라 불린 사나이』 고찰」 「한·일 수교 50주년, 혐한에 대한 재인식: 혐한 현상과 혐한 인식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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