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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 -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조선인 최초의 볼셰비키 혁명가

책 소개

조선인 최초의 볼셰비키 혁명가이자, 노동 인권과 조선 독립을 위해 투쟁한 김알렉산드라의 생애를 그린 그래픽노블. 러시아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 출신으로 시인·소설가이기도 한 정철훈 작가의 원작 《소설 김알렉산드라》를 바탕으로, 김금숙 작가가 그래픽노블로 재탄생시킨 책으로, 러시아 이주 한인들의 고단했던 삶과 혁명기의 격동했던 시대적 상황이 김알렉산드라의 비극적인 짧은 생애 속에 짙게 응축돼 있다.

또한 단순히 김알렉산드라의 혁명가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시대를 앞서간 페미니스트의 선구자로서도 그녀를 기억한다. 식민지 조선의 여성으로 태어나 사회주의 혁명가로서 살아야 했던 삶,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거치며 아이들을 키우는 여성이자 어머니로서, 그녀는 어떤 꿈을 꾸며 혁명의 과정에 동참했을까? 아이들이 장차 살아갈 세상, 즉 남성과 여성, 계급과 지위, 민족과 인종의 차별 없이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그녀가 어떻게 그토록 비범한 의지와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고통을 이겨냈는지를 생생하게 복원해낸다.

김알렉산드라는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출생한 한인 2세로, 레닌이 이끄는 볼셰비키에 가담해 러시아 혁명에 참여했다. 1914년 우랄의 한 벌목장에서 통역 일을 하다가 착취와 차별에 고통 받는 조선인·중국인 등 소수민족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우랄노동자동맹을 이끌었다. 1918년 러시아공산당 극동 지역 인민위원회의 외무위원장으로 임명되었는데, 당시 그녀는 연해주 일대에서 이미 중요한 볼셰비키 지도자로 알려져 있었다.

같은 해에 이동휘·김립 등이 하바롭스크에서 한인 최초의 사회주의 정당(한인사회당)을 결성할 때 여기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해 9월 하바롭스크를 점령한 일본군과 러시아 반혁명 세력인 백위군에 체포되어 처형당한다. 사회주의 운동가라는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는 오랫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다가 지난 2009년, 조선의 독립운동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어느 수감자의 고백
1화. 동청철도 노동자들
2화. 파경
3화. 노예가 된 청년
4화. 사랑과 책임
5화. 인간 생지옥, 우랄
6화. 볼셰비키
7화. 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

김알렉산드라 연보
작가의 말

저자소개

- 김금숙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고장 고흥에서 태어났다. 세종대학교 회화과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고등장식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주로 굵은 역사 만화를 그려왔다. 대표작으로 박완서 원작의 《나목》, 발달장애 뮤지션 이야기 《준이 오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그린 《풀》, 제주 4.3 항쟁을 그린 《지슬》 등이 있다. 그 외에 자전적 이야기인 《아버지의 노래》와 어린이 만화 《꼬깽이》(전3권) 등을 출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단편 만화 <미자 언니>로 2016년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그림책으로는 제주 해녀 이야기 《애기 해녀 옥랑이, 미역 따러 독도 가요!》와 우리나라 원폭 피해자를 다룬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 등이 있고. 일제강점기의 강제 동원 이야기 《우리 엄마 강금순》 등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저자의 대표작 중 하나인 《풀》은 현재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판으로도 출간되었는데(이후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 아랍어판 출간 예정), 프랑스 만화비평가?저널리스트협회(ACBD)가 수여하는 ACBD아시아상 최종 후보작, 프랑스 진보 일간지 《뤼마니테(L’Humanite)》 특별상 수상, 영국 《가디언》 ‘2019 최고의 그래픽노블’ 선정, 미국 《뉴욕타임스》 ‘2019 최고의 만화’ 선정,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북프라이즈 노미네이트, 미국 《빌리버(The Believer)》 북어워드 노미네이트,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알렉스어워드 노미네이트 등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그 외에도 《지슬》은 2015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여성 만화가에게 주는 상인 ‘아르테미시아 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준이 오빠》는 2020년 4월 프랑스 출간에 이어 이탈리아와 북미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며, 《나목》 역시 2020년 가을 프랑스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 정철훈
전남 광주에서 나서 서울에서 자랐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러시아 외무성 외교아카데미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러시아국가자격최고위원회에서 <10월 혁명 시기 극동 러시아에서의 한민족 해방 운동(1917∼1919)>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창작과비평》에 <백야> 등 여섯 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살고 있는 아침》(2000), 《내 졸음에도 사랑은 떠도느냐》(2002), 《개 같은 신념》(2004), 《뻬쩨르부르그로 가는 마지막 열차》(2010), 《빛나는 단도》(2014), 《만주만리》(2017) 등과 장편소설 《인간의 악보》(2006), 《카인의 정원》(2008), 《소설 김알렉산드라》(2009), 《모든 복은 소년에게》(2012), 평전 및 탐사기 《소련은 살아 있다》(1995), 《김알렉산드라 평전》(1996), 《옐찐과 21세기 러시아》(1997), 《뒤집어져야 문학이다》(2009), 《내가 만난 손창섭》(2014), 《감각의 연금술》(2016), 《오빠 이상, 누이 옥희》(2018), 《문학아 밖에 나가서 다시 얼어 오렴아》(2018) 등을 저술했다. 국민일보 논설위원, 문화부장, 문학전문기자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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