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채소와 과일은 별 모양의 꼭지가 있다. 작가는 이를 ‘초록별’이라 부른다. 한 아이가 귤 꼭지에서 초록별을 발견하고 호박, 토마토 등으로 눈을 넓히며 세상을 탐색한다. 나뭇잎 별똥별을 따라 힘껏 달리던 아이는 그만, 풀밭 위에 두 팔과 다리를 활짝 벌려 눕는다. 그야말로 큰 대자(大)로 말이다. 그 순간 별 모양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제 곁에 누운 친구와 손에 손을 잡으면 어떻게 될까?
- 하야시 기린
일본의 그림책 작가, 시인, 작사가입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이 세상 최고의 딸기』,『그 소문 들었어?』,『커다란 느티나무』,『바나나 할머니』등이 있어요.『양지』로 2019년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산케이 신문사상,『별 별 초록별』로 2020년 일본아동펜상 그림책상을 받았어요.
- 김보나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은 일본 도쿄에서 날마다 어린이들과 그림책을 읽고 있어요. 그림책테라피스트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어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지요. 쓰고 옮긴 책으로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가 있고, 그림책 <내가 잘하는 건 뭘까>, <별 별 초록 별>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기차 와요?>는 어린이집 친구들과 가장 신나게 읽었던 그림책이랍니다.
인스타그램 bona_tsukimom@instagram
- 하세가와 요시후미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어요. 2008년 일본그림책상을 받은『내가 라면을 먹을 때』외에 『엄마가 만들었어』,『냉장고의 여름방학』, '괜찮아요, 괜찮아' 시리즈 등 많은 작품이 우리나라에 소개됐어요. 또 백희나의 『알사탕』,『장수탕 선녀님』등을 번역했어요.『별 별 초록별』로 2020년 일본아동펜상 화가상을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