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친구이자 사촌인 초은이와 아라의 좌충우돌하는 우정과 뜻깊은 성장을 그린 동화이다. 정연철 작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해 시시때때로 말을 거는 ‘비교 마왕’이라는 존재를 만들어, 비교하는 습관의 요모조모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늘 티격태격하던 초은이와 아라가 피아노 콩쿠르를 계기로 자기 자신과 상대방을 좀 더 성숙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관계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과정이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개성적인 캐릭터의 산뜻하고 솔직한 에너지가 만들어 내는 발랄함이 매력적이다.
- 정연철
마음속 비교 마왕과 비교적 사이좋게 지내는 사이라 사는 게 흥미로워요. 지은 책으로 동화 『주병국 주방장』 『속상해서 그랬어!』 『만도슈퍼 불량만두』 『받아쓰기 백 점 대작전』 『엄순대의 막중한 임무』 『백준녕의 빵점 도전기』 『엉터리 처방전』, 동시집 『딱 하루만 더 아프고 싶다』 『알아서 해가 떴습니다』 『꽈배기 월드』, 청소년소설 『마법의 꽃』 『꼴값』 『나는 안티카페 운영자』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등이 있습니다.
- 홍그림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고, 이름 그대로 그림을 그리며 삽니다. 제 안의 비교 마왕과 사이좋게 지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랑말과 나』『잠이 오지 않는 밤』을 쓰고 그렸으며, 『꼬마 너구리 요요』 『바이올린 유령』 『삼행시의 달인』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