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바꾸는 헌법 사용 설명서

[10대를 위한 헌법 토론]

 

 

 

 

청소년 참정권, 젠더 논쟁, 이주노동자, 난민, 동물권……
우리 사회의 뜨거운 헌법 이슈를 토론하다

 

 

 

 

 

난민 수용에서 18세 선거권, 여성 혐오까지

낙태죄 폐지에 관한 헌법소원 심판의 공개 변론 들어 봤어? 낙태는 정말 ‘죄’인 걸까?
논란의 중심에 선 헌법

 

최근 제주도에 예멘 난민이 몰려들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난민은 어떠한 존재이고,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낙태죄 폐지, 18세 선거권은 왜 이렇게 오랫동안 논쟁 중일까?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사람들을 두루 이해하기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 명확한 사실을 파악하기도 힘들고,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의견을 나타냈다가는 소통이 아닌 다툼으로 번지기 일쑤다.
《10대를 위한 헌법 토론》은 헌법을 통해, 난해하게 얽힌 사회 문제를 묻고 답하며 풀어 나가도록 돕는다. 사회의 기초가 되는 헌법을 해석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이 과정은 이미 굳어진 길을 따르는 것이 아니며, 함께 토론하며 존중하는 가운데 찾아 나가야 하는 여정이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사회와 이웃에 대한 시선을 거두고 정해진 문답을 암기할 것을 강요하는 관습과 편견을 깨고, 시대와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로써 법이 지닌 가치와 발전 방향을 제대로 알 뿐만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 유연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풍성한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법과 사회를 보는 눈을 키워 주는
토론으로 읽는 기초 교양서


《10대를 위한 헌법 토론》은 스마트폰 유해 매체 차단 애플리케이션, 청소년 참정권, 젠더 논쟁, 군 폭력과 부적응, 기본소득, 이주민, 헌법재판, 동물의 권리 등 최근의 이슈를 각 장의 주제로 선정해 논리적으로 풀어냈다. 헌법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중학생 네 명을 주인공으로, 청소년의 시각과 언어로 세상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어렵게 여기기 쉬운 ‘법’의 문턱을 낮췄다.
재기발랄한 일러스트로 독자의 흥미를 돋울 뿐만 아니라 지도와 그래프를 활용한 객관적인 자료로 신뢰도를 높이며 문제 상황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각 장의 끝에는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한 ‘보고서’ 형식의 부록을 실어 토론의 맥락을 한눈에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게 했다. ‘용어 설명’으로 개념을 명확하게 짚고, ‘교과 연계’를 통해 중학교 사회를 비롯한 학교 교과목과 연계되는 흐름을 알 수 있다.

 

 

수호: 우리나라도 출산율은 점점 낮아지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는 오래됐어. 요즘에는 어른들이 아이도 낳지 않으려고 하고, 결혼을 하는 나이가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대. 아예 결혼을 안 하겠다고 나선 ‘비혼족’들도 늘어나는 추세고. 노동이 가능한 인구는 줄고, 부담은 커지고……. 큰 문제야.

 

민주: 노동가능인구도 늘리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 뭐 이런 얘기니? 보건복지부 개정안에 여성들이 화가 난 게 바로 이런 이유잖아. 언제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고 하더니, 하나만 낳자고 하다가 저출산이 문제되니까 아이를 낳으면 돈을 주고 말이야. 여자가 애 낳는 기계도 아니고. 지난번에는 전국의 가임기 여성 지도를 만들더니 이제는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하면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협박하는 거잖아.     

현우: 난민 인정을 받는다고 엄청난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야. 그저 대한민국에서 추방당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정도의 지원인데 어마어마한 혜택을 받는 것처럼 말하고 있잖아. 의료보험도 그래,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거지, 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는 게 아니야. 말이 통하지 않아 일자리를 구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아서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게 이들에게는 실질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니까. 왜 사람들은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반대하는 걸까?

 

다솜: 인류애에 호소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난민 인정에 있어서는 주권국가의 결정이 우선할 수밖에 없지. 수용 가능한 난민의 수와 지원 범위 등을 고려해서 난민 정책을 펼 수밖에 없잖아. 지원에 필요한 비용은 교육, 의료, 주거뿐만 아니라 심사 절차에 필요한 행정력들도 포함된다고. 유럽의 경제 강국이라면 모를까, 아직 우리나라는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야.

 

다솜: 그거 알아?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인 나라는 경제 강국이나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가 아닌 터키였어. 국가의 능력에 따라 난민 수용 정도를 결정한다고 해도,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지위에 걸맞지 않게 난민 문제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아까도 말했지만 2017년 기준으로 난민 인정 비율이 겨우 1.2퍼센트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거야.                          

 

교과 연계

중학교 사회 1

Ⅷ. 문화의 이해
01. 문화의 의미와 특징
02. 문화를 이해하는 태도
Ⅸ. 정치 생활과 민주주의
01. 정치와 정치 생활
02. 민주주의의 이념과 민주 정치의 기본 원리
Ⅹ. 정치 과정과 시민 참여
01. 정치 과정과 정치 주체
02. 선거의 이해
Ⅺ. 일상생활과 법
01. 법의 의미와 목적
02. 생활 영역에 따른 법의 분류
03. 재판의 이해
Ⅻ. 사회 변동과 사회 문제
01. 현대 사회의 변동
02. 한국 사회의 변동
03. 현대 사회 문제

 

중학교 사회 2

Ⅰ. 인권과 헌법
01. 인권의 이해
02. 인권 침해와 구제 방법
03. 근로자의 권리와 노동권 침해의 구제
Ⅱ. 헌법과 국가 기관
03. 법원과 헌법재판소의 역할
Ⅵ. 국제 사회와 국제 정치
02. 국제 사회의 모습과 공존을 위한 노력
Ⅶ. 인구 변화와 인구 문제
01. 인구 분포
02. 인구 이동
03. 인구 문제

 

고등학교 통합사회

Ⅳ. 인권 보장과 헌법
01. 인권의 의미와 현대 사회의 인권
02. 인권 보장을 위한 헌법의 역할과 시민 참여
03. 인권 문제의 양상과 해결 방안
Ⅶ. 문화와 다양성
04. 다문화 사회와 문화 다양성
Ⅷ. 세계화와 평화
01. 세계화의 양상과 문제
02. 국제 사회의 모습과 평화의 중요성

 

고등학교 법과 정치

Ⅰ. 민주 정치와 법
01. 정치의 의미와 법치주의
02. 민주 정치의 발전
Ⅱ. 민주 정치의 과정과 참여
02. 정당과 선거 제도
03. 정치 참여의 의의와 유형
Ⅲ. 헌법의 기본 원리
01. 헌법의 의의와 원리
02. 기본권의 보장과 제한
03. 국가 기관의 구성과 기능
Ⅵ. 국제 사회의 법과 정치
01. 국제 사회와 국제 문제

 

 

저자소개

서윤호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에서 <법존재론과 헤겔의 법개념>으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인문학자들과 함께 우리 몸과 관련한 여러 문화 현상을 탐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물의 본성과 법사유》, 공저로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 《우리는 가족일까》, 《다문화사회와 이주법제》, 《지구에는 포스트휴먼이 산다》 등이 있다.

 

오혜진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헌법과 입법학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호기심 많던 고교 시절에 법전을 뒤적거리던 것이 인연이 되어 법학과에 진학했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법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글을 썼다. 공저로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형법 교과서》,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 《10대를 위한 깜찍한 민법》 등이 있다.

 

최정호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헌법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젊은 학자들의 연구 모임인 서강법학회에서 매주 독서 토론을 진행하며, 한국법교육센터 강사로서 학생들과 법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저로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형법 교과서》,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 《10대를 위한 깜찍한 민법》, 《생각이 크는 인문학 8: 정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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