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10대 마음보고서+10대 마음보고서 WOKRBOOK]

 


 

 

 

 

도대체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선생님들의 생생한 현장 기록

나쁜 아이는 없다!
아이들이 달라지는 건 끝까지 함께하려고 노력하는 그 마음 때문     

 


알다가도 모를 10대 아이들과의 심리 게임
자신들의 세계를 모르면 그것을 이용하고, 자신들을 인정해주지 않으면 담을 쌓는다

사춘기 아이들은 인상만 써도 무섭다고 한다. 북쪽에서 쳐들어오지 못하는 이유도 ‘중2’ 아이들이 무서워서라는 말도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 아이들을 대하기 어려운 것은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마찬가지 아닐까. 이런 아이들이 하루 종일 모여 있는 학교라는 공간은 긴장감이 팽팽한 작은 분화구와도 같다. 아이들끼리의 심리 게임을 펼치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선생님과의 심리 게임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 심리 게임에서 아이들을 제압하는 방법은 아이들의 세계를 알고 있고,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분명하게 제시해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이용하고, 자신들을 인정해주지 않는 세계와는 담을 쌓는다.따라서 이런 10대 아이들의 마음을 아는 것이 선생님들에게도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선생님들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함께 생활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10대 아이들의 마음을 생생하게 담은 현장의 기록으로, 중·고등학교 선생님 6명이 공동 집필했다. 저자들은 “학교에서 보면 과장을 좀 보태면 쉬운 아이는 없고 힘든 아이만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 어떤 아이는 너무 조용해서, 어떤 아이는 친구들을 괴롭혀서, 어떤 아이는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어떤 아이는 부모와의 갈등으로, 어떤 아이는 기이한 행동을 해서…. 하지만 선생님들은 분명하게 말한다.
“겉으로 보기에 거칠어 보이는 아이도 일대일로 다가가 진심으로 대하면 절대악(나쁜 아이는 없다.”
이 책은 이런 선생님들의 교육 신념을 바탕으로 한다. 아이들의 꿈찾기도 사회생활의 기초가 되는 관계맺기도 그 출발점은 아이들의 마음을 아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혹여 친구의 마음을 몰라 애태우고 있다면, 아이의 마음을 몰라 답답해하고 있다면, 학교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이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선생님들이 오랜 시간동안 학교에서 관찰하고 연구모임에서 토론한 결과를 담은 것이다. 

 

 
도대체 저 아이는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센 척 하는 아이, 인정받고 싶은 아이, 패자각본으로 자신을 몰아넣는 아이….

학교에 있다 보면 도대체 ‘저 아이는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의문이 들게 하는 아이도 있다고 한다. 선생님이 야단을 치면 “자기가 그런 것 아닌데, 왜 자기한테만 야단을 치냐”고 대드는 아이,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 한껏 센 척해서 다른 아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어 놓고 일대일로 불러서 대화를 나눠보면 여리기 그지없는 아이, 쉬는 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다 발랄하게 노는데 혼자서만 책상 앞에 앉아서 꼼짝하지 않는 아이, 씻지도 않고 부스스한 모습으로 학교에 오는 아이, ‘뭘 해도 안 된다!’라는 패자각본을 써놓고 자신을 그 속으로 밀어 넣는 아이, 성적이 떨어져서 고민하는 속마음은 감춘 채 학교폭력을 핑계로 자퇴를 하고 싶어 하는 아이…. 집에서 부모가 이런 아이들과 소통을 하려면 애를 먹는 것처럼, 학교에서 선생님들도 이런 아이들을 만나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하지만 학교 교육의 목표는 되도록 중도 탈락하는 학생 하나 없이 모든 아이들이 잘 따라오게 하는 것이다.

이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님들로 구성된 한 연구모임(따돌림사회연구모임)에서 지난 15여 년간 교육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만난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심리 치료의 거장 중 한 명인 앨버트 앨리스는 그 자신이 불안에 시달린 사람이었기에 불안을 연구해서 ‘불안 심리’의 대가가 되었고, 유대계 덴마크 인의 아들로 태어난 에릭 에릭슨은 유년 시절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 ‘자아심리학’의 대가가 되었다. 
‘도대체 저 아이는 왜 저런 행동을 할까!’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선생님들에게 던져진 인생 질문은 이것이었고, 이 책은 선생님들의 그 인생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선생님들은 “결국은 아이들의 마음도 선생님들의 마음을 통해서 보는 것이다. 따라서 선생님의 마음이 열려야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다”라는 것을 일러준다.

 

 

10대 아이들의 마음,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가갈까? 
인정을 받지 못하면 죽은 것과 마찬가지인 아이들의 세계

우주보다 오묘하다는 10대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가려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실심리팀 선생님들은 오랜 연구 끝에 6가지 방법론으로 다가갔다. 인생각본, 인정욕망, 시 쓰기, 가설연역적방법, 아이들의 진짜마음 가짜마음, 유년의 상처와 화해하기가 그것이다.

 

우리의 인생각본은 7살 이전에 완성된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이미 머릿속에 ‘뭘 해도 안 된다!’라는 패자각본을 놓고 그것을 증명하려고 살아가고 있다. 이런 아이들은 쉽게 무기력해지고, 이런 아이들을 만나면 선생님도 무기력해지기 마련이다. 집에서 아이가 무기력하면 부모도 무기력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이들의 각본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리 시절 부모의 금지 명령이라고 한다.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 앞에서는 ‘어차피 찍혔다’라고 생각하고 점점 더 삐뚤어진 모습으로 증명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패자각본’을 ‘승자 각본’으로 바꿔 써나감으로써, 무기력에서 탈출시키는 방법론을 안내하고 있다.

 

인정욕망에서는 선생님의 말에 대드는 아이,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이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인정욕망이 똬리를 틀고 있다는 것을 일러준다. 아이들의 센 척은 누구보다 인정받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으니까 허세를 부리며 센 척하며 다른 친구들을 짓밟으려는 행위까지 한다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남을 짓밟고 인정욕망을 채우려는 방법을 비판하라’라고 일러준다. 이런 센 척하는 아이를 만나면 많은 선생님들과 부모조차도 이야기하기를 두려워 하지만, 일대일로 불러서 이야기를 나누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순해지기 불러서 이야기를 나눌 것도 권고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면 죽은 것과 마찬가지여서 어떻게 해서는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인정욕망 투쟁은 끝이 없다고 일러준다. 이런 아이들의 습성만 잘 알고 있어도 아이들과의 소통에 어느 정도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달라지는 건 교육방법론이 휼륭해서가 아니다
자신들의 마음에 다가가려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그 마음 때문

사람은 누구나 의미를 찾아서 살아가고, 선생님들에게 최고의 의미는 ‘아이들과의 교류’이다. 아이들과 교류를 이루지 못한 한 선생님은 꽤 오랫동안 방황을 하다 교직 생활 13년 차에를 시를 만남으로써 아이들과의 교류에 성공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기표현의 수단으로서의 시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교류하고 공명하는 시의 장점이 분명 있다. 시는 잘 쓰고 못 쓰고의 기준이 없고, 은유와 비유 등의 표현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좋은 방법이다. 중학교 과학 선생님은 3월 초 짧은 시간 동안 유독 튀는 한 아이의 마음을 알고 싶어 자신이 익숙한 ‘가설연역적인 방법’으로 다가가는 과정을 알려준다. 그 과정을 통해 아이에 대해 선생님의 눈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학기말 아이들에게 ‘내가 생각하는 나’에 대해서 써보라고 했을 때 한 아이가 ‘조용한 아이, 말없는 아이’라고 써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완전 다른 내용을 써냈다고 한다.
‘힘든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아이’
어떤 아이도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선생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해마다 자퇴를 하고 싶어 하는 아이가 늘어가고 있는 지금 현실에서 한 선생님은 자퇴를 하거나 진로 변경, 유학을 가고 싶어 하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의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라고 충고하며, 아이의 진짜 마음에 이르는 5단계의 방법을 일러준다. 자퇴는 아이의 남은 인생이 걸려 있는 아주 중대한 문제이니 아이의 말을 그대로 믿기보다 어쩌면 아이조차도 모르고 있을 아이의 진짜 마음을 꼭 알아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도 아이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마다 자신의 진짜 마음의 목소리를 듣고 결정을 하게 된다. 또한 유년 시절 왕따 경험으로 선생님이 된 지금까지고 상처를 안고 있는 선생님은 지금 아이들의 마음에 제대로 다가가 위해 자신의 유년의 상처와 화해하는 과정을 들려준다. 그 과정을 통해 유년의 상처는 10년, 20년 오래도록 간직되는 것이므로 10대 시절에 받은 상처가 있다면 그 상처와 빨리 화해하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들을 통해 선생님들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따로 있다. 한 자살 시도자가 자살 상담센터에 전화를 했고, 상담자가 그 이야기를 오래 들어주어 자살을 포기하고, “늦은 시간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그 마음이 고마워서 죽을 수가 없었다”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달라지는 것도 선생님의 교육방법론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하려고 계속 노력하는 그 마음에 설득당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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