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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16 우주 개발
나도 우주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16 우주 개발]  내 삶은 우주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우주만큼 큰 꿈을 키워 주는 생생한 우주 개발 이야기[출판사 서평]달로 휴가를 떠나는 시대가 시작됐다!뉴스페이스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을 위한가장 신박한 우주 개발 이야기! 2018년 9월,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달로 민간인 관광객을 보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에자와 유사쿠라는 일본의 억만장자가 그 행운의 주인공이었죠. 2023년에 예정된 달 여행 외에도 여러 우주여행 상품이 이미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요.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지 50년이 된 지금, 우주 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아무도 가지 못했던 달의 뒷면에 착륙했고, 인도는 영화 <그래비티> 제작비보다 적은 돈으로 화성 탐사선을 보냈죠. 전통 우주 강국이었던 미국과 러시아 외에도 많은 나라가 우주 개발에 뛰어들고 있어요.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활짝 펼쳐진 우주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꿈꾸게 될까요? 이 책은 새로운 우주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이 알아야 할 우주 개발을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우주 개발이 무엇이며 인류가 우주를 탐험해 온 역사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뉴스페이스 시대에 새롭게 마주할 질문을 함께 고민하죠. “인류는 왜 우주로 나가려고 할까?”, “큰돈을 들여 우주로 나가는 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와 같이 우주 개발을 둘러싼 핵심적인 질문을 두고 함께 답을 찾아가봅니다.  ‘엘랑’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작가 심창섭은 우주 덕후들이 인정한 우주 전문가입니다. 우주 정보를 나누는 블로그 ‘엘랑의 Launch Window’에는 1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했지요.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능력으로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엘랑 작가는 이 책에서 어렵고 복잡한 지식을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바로 지금 우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따끈따끈한 이야기와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일들을 들려주지요. 우주여행이 현실이 된 뉴스페이스 시대, 과연 우리는 우주 개발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우주 전문 작가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우주 개발 이야기 속으로 떠나봅시다. “우주와 내 삶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인문학적 관점으로 우주 개발을 바라보며우주만큼 큰 꿈과 생각을 키워요 우주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는 ‘우주알못’이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주를 생각하면 뒤따라오는 수많은 물음을 마음껏 고민해 보도록 도와주거든요. 또한 교과서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가득합니다. 우주 덕후였던 CEO가 직접 로켓을 만들게 된 사연과 영화 <마션>처럼 화성에 홀로 남은 탐사 로봇의 생존기를 읽다 보면 우주 개발이 어려운 과학이 아닌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모험담으로 느껴질 거예요. 이 책에서는 고대부터 시작된 우주를 향한 동경심부터 화성에 식민지를 세우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이야기, 그리고 각국의 우주 개발 사례와 계획 등 우주 개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울러 살핍니다. 우주 개발의 가장 최신 정보는 물론, 생각을 키워주는 인문학적 질문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갖춰야 할 사고의 토양을 다져줍니다. 구체적으로 1장 <인류, 우주로 가는 문을 열다>에서는 인류의 우주 개발 역사를 둘러싼 이야기를 전합니다. 인류가 우주 개발에 나선 이유는 무엇이며, 지구를 떠나 어디까지 가보았는지 우주 개발의 기초적인 이야기를 생생한 일화와 함께 나눕니다. 2장 <지구를 떠나는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는 지구를 떠나 우주로 갔을 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소개입니다. 만일 우주복 없이 우주에 노출되면 어떻게 되는지, 우주 공간에서 인간의 몸이 얼마나 연약한지 알려주죠. 그렇다면 로봇만 우주로 보내는 게 낫지 않을지, 꼭 인간이 우주 로 나가야 할지 질문을 확장하며 생각의 폭을 넓혀줍니다. 3장 <우주 시대의 새로운 주인공은 누구일까요?>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우주 개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국가사업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새로운 흐름과 각국의 우주 개발 현황, 그리고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자세히 소개됩니다. 피부에 와닿는 구체적인 사례로 우주 개발을 가깝게 느끼게 해줍니다.  4장 <여기는 지구, 외계생명체 나와라 오버!>에서는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외계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과연 SF 영화처럼 우주에는 생명이 가득 차 있을지, 만일 우주에 우리밖에 없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등 외계생명체에 대한 입체적인 질문들로 생각을 자극합니다.  마지막 5장 <앞으로의 우주 개발은 어떻게 펼쳐질까요?>에서는 새로운 우주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들과 우주 개발을 둘러싼 찬반 주장을 소개합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우주를 개발하는 것보다 지구를 지키는 게 낫지 않은지, 그럼에도 우주로 나가야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지 고민하게 하죠. 우주와 관련된 직업을 꿈꾸는 독자에게 진로와 관련된 내용도 소개하면서 책은 끝을 맺습니다. 생각을 자라게 할 뿐 아니라 우주만큼 큰 꿈도 키워줄 《생각이 크는 인문학》.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우주 개발 이야기로 새로운 우주 시대에 주인공이 되는 꿈을 심어드립니다. 각종 추천도서 선정, 관련 단체가 주목하고 권하는 책!질문으로 시작하는,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다양한 주제로 골고루 키우는 생각의 힘! ‘우주 개발’을 주제로 하는 이 책은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도서입니다.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는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십 대에게 인문학적 지식보다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2013년 첫 책이 발간된 이후 공부, 아름다움, 부(富), 도덕, 마음, 역사, 감정, 정의, 자유, 생명, 심리학, 성평등, 헌법과 인권, 음식, 빅데이터, 우주 개발까지 꾸준히 십 대들의 생각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발간되어 왔습니다. 인문학 하면 고전적으로 떠오르는 ‘역사’, ‘자유’ 같은 주제부터 최신 과학 기술을 다루는 ‘빅데이터’와 ‘우주 개발’에 이르기까지 제한을 두지 않고 주제를 확장하여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키우도록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쫓으며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상황을 고민하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도, 여전히 물음표만 가득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힘으로 골몰하는 시간 자체가 생각의 힘을 키우는 토양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여러 단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분,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등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목차]제1장. 달에 다녀온 인류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까요?우주, 너의 이름은 / 인류는 왜 우주 개발에 나섰을까? /우주, 어디까지 가 봤니? / 최신 로켓이 늘 최선의 선택일까? / 냉전 때문에 달을 정복했다고? / ★로켓과 우주선은 뭐가 다를까? - 우주 용어 알아보기 / ★우주에 다녀오는 두 가지 방법 - 서브오비탈과 오비탈 비행제2장. 지구를 떠나는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너무나 연약한 인간의 몸 / 치명적인 위협, 우주방사선 / 우주복 없이 우주로 나가면 어떻게 될까? / 지구 밖에서 태어난 아이의 운명 / 차라리 로봇을 보내는 게 좋지 않을까? / ★어떤 사람이 우주비행사가 될까?제3장. 우주 시대의 새로운 주인공은 누구일까요?우주 시대를 여는 뉴페이스들 / 다시 시작된 제2의 달 경쟁 / 우주 개발,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우주 이야기 / ★우주여행 상품을 소개합니다!제4장. 여기는 지구, 외계생명체 나와라 오버!똑똑똑, 외계인을 찾습니다 / 우주는 과연 생명으로 가득 차 있을까? / 알고 보니 우리가 우주인의 조상?! / 새로운 행성계로 이사 가기 / 지구를 벗어나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 ★달 착륙 조작설과 지구 평면설제5장. 앞으로의 우주 개발은 어떻게 펼쳐질까요?미래 우주는 덕후가 지배한다 / 우주 개발의 새로운 목표, 화성! / 차라리 그 돈으로 지구를 지키라고? / 지구 멸망의 해결책은 우주 개발일까?/ 우주를 꿈꾸는 당신에게 / ★가상의 우주를 즐겨 보자 - 게임으로 배우는 우주[미리보기][저자 소개]글: 엘랑 심창섭잊고 지냈던 꿈을 찾아서 시작한 글쓰기가 어느덧 책이 되었습니다. 우주 과학에 관한 이야기가 국내에서도 풍성해지도록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로그와 사이언스타임즈에 항공 우주와 천문학 관련 글을 연재 중이며 네이버 블로그 ‘엘랑의 Launch Window’에는 140여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카카오에서 주관한 ‘제4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초보를 위한 우주여행 가이드 북》으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프로젝트 로켓》, 《지금은 부재중입니다, 지구를 떠났거든요》가 있습니다.그림: 이진아‘십만원영화제’의 포스터 디자인을 시작으로 여성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벌, 인디애니페스티벌, 국제대학생평화영화제, 여성문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제와 영화제의 포스터를 그렸습니다. 그 밖에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그린 책으로는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 《나쁜 고양이는 없다》, 《빨간내복의 초능력자》, 《산이 부른다 1, 2》 등이 있습니다.[키워드]#우주 #우주 과학 #우주 개발 #항공우주 #달착륙 #화성탐사 #우주 개발 현황 #우주 개발 찬반 #제2의 지구 #외계생명체 #우주 시대 #우주과학기술 #우주여행   
재미재미 풍선껌
예쁜 건 언제나 환영이거든![재미재미 풍선껌]  사 놓고 안 쓰는 물건으로 방이 꽉 찼다고?예쁜 건 언제나 환영이거든! 갖고 싶은 건 많은데 생일 선물로 딱 하나만 고르라는 엄마!섭섭한 마음에 집을 박차고 나온 아린이는 터덜터덜 길을 걷다가 수상쩍은 골목 가게 ‘재미재미’에서 무지갯빛 풍선껌을 산다. 빨간색 풍선껌을 불자 슉~ 놀이동산으로 순간 이동하는데……?!  [이 책의 특징] 새 물건이 주던 기쁨과 설렘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넘치도록 가져도 늘 새것이 필요한 ‘요즘 아이’ 이야기  만약 우리 인생에서 새 물건을 사는 즐거움이 사라지면 어떨까? 《재미재미 풍선껌》의 주인공 3학년 아린이는 요즘 무지무지 따분하고 우울하다. 엄마가 집안 정리에 폭 빠져 예전처럼 뭔가를 잘 사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집도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다나? 그런 어느 날 수상쩍은 골목 가게 ‘재미재미’가 아린이 앞에 나타났다! 여기서 산 무지갯빛 풍선껌은 풍선을 불 때마다 초특급 환상이 펼쳐진다. 빨간색 껌을 불면 놀이동산으로 슉 순간 이동하고, 주황색 껌을 불면 배꼽 잡는 괴물 만화책이 손에 턱 쥐여지기도 하고…….  《예쁜 얼굴 팝니다》《게임왕》 처럼 어린이들이 매일 일상에서 피부로 겪는 문제를 판타지라는 달콤한 감미료에 버무려 온 선자은 작가가, 이번에는 소비 없이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현대 어린이의 삶을 그렸다. 《재미재미 풍선껌》은 ‘가지는 기쁨’에 중독된 어린이들에게 잠깐 멈추어 보라고, 한번 되돌아보자고 부추긴다. 질겅질겅 곱씹어도 질리지 않을 생활 밀착형 판타지 동화다.  더 많이 갖지 않아도 넉넉해질 수 있다고?―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소비 욕구를 다스리는 법’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행복의 비결은 더 많은 것을 찾는 게 아니라 더 적은 것으로 즐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더 많은 걸 갖고 싶어 한다. 《재미재미 풍선껌》 속에는 소비 욕구에 쫓기는 아이의 심리가 가슴이 뜨끔할 정도로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솔직히 전에는 그런 걸 사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 그런데 은서가 가지고 있는 걸 보자 욕심이 났다. … 비참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처럼 느껴졌다.” (본문 20~21쪽) 텔레비전은 쉴 틈 없이 상품 광고를 보여 주고, 휴대폰은 다른 사람의 시시콜콜한 일상을 클로즈업해서 띄워 준다.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남이 갖고 있는 모습만 보아도 사고 싶은 마음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렇게 넘치는 욕구를 달래기는 쉽지 않은 법. 학교에서도 왜 ‘우리는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은 게 필요해지는지’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요사이 ‘현명한 소비’를 하자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는 ‘미니멀 라이프’나 소박한 소비 생활로도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소확행’ 같은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말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아린이 엄마는 그런 현실을 재미있게 비춘다.그렇다고 이 작품이 힘겨운 절약을 실천하자고 주장하거나 과소비를 하면 벌을 받는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은 아니다. 대신 아린이는 풍선껌의 아기자기한 상상 놀이터를 모험한다. 풍선껌이 보여 준 환상은 사실 아린이가 가진 물건의 기억들로 이루어진 세계! 작가는 아린이가 기억의 퍼즐을 맞추어 가면서 물건의 가치는 그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을 보여준다. 일상을 정말로 즐겁게 만드는 힘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미 가진 것을 소중히 가꾸고 돌보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을.    [내용 소개] 정말정말 재미없어학원에 재미있고 새로운 물건을 잘 가져오는 은서 주변에는 언제나 아이들이 바글댄다. 어제는 새로 나온 스마트폰이더니 뭐? 오늘은 아이돌 굿즈? 나 아린은 그 자랑을 매일같이 속이 탄다. 엄마가 요즘 예전처럼 새 물건을 사 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갖고 싶다.’책상 위에 엎드렸지만 벤 오빠와 같은 모자를 쓴 은서가 눈에 아른거렸다. 솔직히 전에는 그런 걸 사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주위에 연예인 굿즈를 모으는 애도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은서가 가지고 있는 걸 보자 욕심이 났다.“아린아, 괜찮아? 어디 아파?”은서가 눈치 없이 내 자리로 와서 등을 어루만졌다. 괜찮지 않았다. 비참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처럼 느껴졌다.(19~21쪽) 다 좋아서 못 고르겠어전에는 우리 엄마도 외동딸인 내가 갖고 싶다는 물건은 무엇이든 사 주었다. 하지만 이번 생일 선물로는 딱 하나만 고르란다. 아무리 고민해 봐도 스마트폰과 아이돌 굿즈 둘 다 당장 갖고 싶은 걸 어쩌란 말인가?!   엄마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그래서 뭐가 갖고 싶은 건데?”내가 아이돌 굿즈가 무엇인지 설명한 직후였다.“음…… 벤 오빠 모자랑 가방?”그러나 대답하자마자 시크릿A가 떠올랐다.“아니다. 스마트폰.”“한 가지만 정해. 어제는 최신 스마트폰이더니 오늘은 또 무슨 굿즈? 팬들은 다 가지고 다닌다는 모자 가방 세트?”엄마가 엄한 얼굴을 했다. 솔직히 두 가지 다 가지고 싶었다. 스마트폰은 전부터 가지고 싶었지만 은서가 그 모자를 쓴 걸 보니 나도 같은 걸 사고 싶었다. 학원 가방으로 벤 오빠 에코백을 갖고 다닐 거라고 하니 더 배가 아팠다.“둘 다 좋아서 못 고르겠어.”“전부터 가지고 싶어 했으니까 스마트폰으로 해.”“하지만 벤 오빠 모자는 한정판이란 말이야.” “야!”엄마가 갑자기 큰 소리로 화를 버럭 냈다. 나는 너무 놀라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엄마, 너무해…….”“아, 미안. 내가 요즘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엄마가 내 눈물을 보고 급히 사과했지만 이미 내 마음은조각조각 금이 간 뒤였다. (22~24쪽)풍선껌의 단맛을 잡아라!  엄마와 다투고 집을 뛰쳐나온 뒤 무지갯빛 풍선껌을 산 아린. 껌을 씹자 다른 세계로 빨려들어 간다. 그것도 일곱 색깔 다른 환상 속으로! 껌의 단물이 빠지면 펑 사라지는 풍선껌의 세계, 분명 처음 보는 장면들인데 어딘가 익숙한 이유는 뭘까? 풍선껌의 정체는 무엇일까?   벤치 아래도 보고 양옆도 살폈지만 책은 어디에도 없었다. 꼭 놀이동산처럼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아, 중요한 장면이었는데!”나는 영영 주황 괴물의 이름을 알 수 없다는 생각에 화가 다 났다. 발을 쿵쿵 구르며 아까 벗긴 껌 종이에 단물 빠진 껌을 뱉었다. 주황색이 싹 빠져 흰색으로 변해 있었다.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껌을 씹으면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고 다 씹어서 색이 빠지면, 즉 단맛이 끝나면 재미있는 일도 끝나는 거 아닐까? 첫 번째 두 번째 모두 껌을 뱉지 않고 계속 씹고 있었는데도 그랬으니 말이다.확인해 보는 건 쉬웠다. 한 개 더 씹어 보면 된다. 나는 노란색 껌을 뽑아 들고 유심히 살펴보았다. 아주 평범해 보였다. 이 껌을 씹는다고 해서 마법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방금 분명히 이상한 일이 두 번이나 일어났다. 나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내쉬면서 중얼거렸다. 주문을 외듯이.“만화책을 돌려줘.”(40~41쪽)   [작가 소개]지은이_ 선자은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는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고 싶어 대학에서 소설을 공부하고,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달이네 추석맞이》 《누가 전기를 훔쳐 갔지?》 《돌잔치하는 날》, 동화 《예쁜 얼굴 팝니다》《게임왕》《위험한 게임 마니또》 《마녀의 탄생》, 청소년 소설 《펜더가 우는 밤》 《제2우주》 《엄마의 레시피》 등이 있다. 그린이_ 나오미양 대학에서 의류직물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린 책으로 동화책 《청소녀 백과사전》 《게임왕》 《감정종합선물세트》 《괴물들의 도서관》, 어린이 교양서 《투표, 종이 한 장의 힘》 《박물관이 살아 있다》 등이 있다.   [차례] 정말정말 재미없어 / 무지갯빛 풍선껌 / 붉은 장미와 주황 괴물 / 노란 자동차와 풀빛 그네 / 파랗고 거대한 날개 / 생일 선물의 비밀 기능 / 작가의 말
비빔밥 꽃 피었다
우리 식탁에서 흔히 만나는 채소, 그 속에 숨은꽃 이야기[비빔밥 꽃 피었다] [책 소개] 우리 식탁에서 흔히 만나는 채소, 그 속에 숨은꽃 이야기주황색 당근, 보랏빛 가지, 뽀얀 무, 하늘하늘 초록빛 상추의 꽃은 어떤 색깔과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작은 씨앗으로 시작해 땅속에서 싹을 틔우고 고운 꽃을 피워 내는 채소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리 식탁에서 흔히 만나는 채소들의 생기 넘치고 아름다운 꽃 이야기가 펼쳐진다. 채소 하나하나에 숨은 놀라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친숙한 채소들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채소 꽃을 다채롭게 그려 낸 관찰 그림책 〈비빔밥꽃피었다〉는 비빔밥의 재료인 채소 속다채로운꽃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 낸 관찰 그림책이다. 채소에도 꽃이 있었나, 누군가는 되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 보면 우리 식탁의 흔한 먹을거리로 여겨지는 채소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내는 생명이다. 채소 꽃이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채소들이 꽃을 피우기도 전에 수확되거나 잘려진 채 우리 식탁에 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꽃을 피우기 전 잎을 수확해 버리는 상추, 잎은커녕 싹이 트자마자 수확되는 콩나물, 쌀알을 맺기 위해서 소박한 꽃을 아주 짧게 피우는 벼……. 이 책에는 그동안 우리가 관심 갖지 않았던 채소들의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장을 넘기면 몽글몽글 하얀 우산 같은 당근꽃, 청아한 무꽃, 노란 꽃잎의 상추꽃 등 다채로운 채소 꽃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정겹고 고마운 채소들의 색다른 모습이다. 채소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오롯이 담은 이 작품은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관찰 그림책이다.  밥상 위 맛있게 피어나는 꽃, 비빔밥 한입같이 풍성한 지식 그림책하얀 쌀밥 위에 빙그르르 다채로운 채소들을 올리면 꽃처럼 아름다운 비빔밥이 완성된다. 비빔밥은 온갖 재료를 섞어 비벼 먹는 우리 음식이다. 당근, 가지, 상추 등 각기 다른 재료가 어우러져서 환상의 맛을 낸다. 이러한 비빔밥에 들어가는 채소 하나하나가 저마다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콩나물은 어둠 속에서도 싹을 틔우고, 참깨는 아주 작은 열매 속에 백 알이나 되는 씨앗을 맺는다. 뿐만 아니라 채소 꽃의 색과 모양, 가까운 친족 꽃 등 폭 넓게 이어지는 정보는 채소들의 역동적인 삶의 모습과 함께 다채로운 지식도 전한다. 우리가 관심 갖지 않았던 채소 꽃을 아름답고 세밀하게 포착하여 그림책 한 장면 한 장면에 정성껏 담은 이 작품은 그 자체로 자연의 노래이자 생명의 이야기다. 밥상 위 아름다운 꽃밥, 비빔밥 한입같이 맛있고 풍성한 지식 그림책이다.  작은 생명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워 주는아름다운 생태 그림책〈비빔밥꽃피었다〉는 작은 생명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우는 생태 그림책이기도 하다. 그동안 탁월한 어린이 논픽션 도서로 자연과 생명, 더불어 사는 삶의 따스한 온기를 전한 김황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채소들의 특별한 모습, 채소 꽃을 소개했다. 자연 속 채소 꽃을한 폭 한 폭 아름답게 포착한 전명진 작가의 그림은 이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눈앞에 보이는 먹을거리의 모습이 아닌, 자연 속 생명으로 살아온 채소들의 꽃을 차례차례 만나면서 한 생명의 변화와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의 흐름, 자연의 신비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간직한 아이들은 밥상 위에 놓인 갖가지 먹을거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색과 모양이 이상하다고, 맛이 없다고 한쪽에 밀어 두었던 채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넬지도 모른다. 땅에 단단하게 뿌리 내리고 살아 온 채소들이 우리 밥상 위 아름다운 꽃밥을 피우기까지, 그 경이로운 그림들이 우리를 먹여 살리는 작은 생명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워 주는 따뜻한 작품이다.   [미리보기]    [작가 소개]★ 글 김황책을 통해 어린이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6년 〈코끼리 사쿠라〉로 일본 제1회 ‘어린이를 위한 감동 논픽션 대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둥지 상자〉는 일본 제63회 ‘청소년 독서 감상문 전국 콩쿠르’ 과제 도서로 선정되었다.글을 쓴 책으로 〈생태 통로〉 〈토마토,채소일까?과일일까?〉 〈생선의 발견〉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 등이 있다.★ 그림 전명진SI 그림책 학교에서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쓰고 그린 책 〈달집 태우기〉로 제4회 ‘앤서니 브라운 &한나 바르톨린 그림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그린 책으로 〈따뜻하고 신비로운 역사 속 꽃 이야기〉 〈풍선 고래〉 〈하늘을 부르는 음악 종묘제례악〉 〈인어 소녀〉 〈마지막 은빛여우〉 등이 있다.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찮은 쓰레기에 관한 모든 것[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다][200자 해제] 쓰레기통을 열고 휙 집어넣으면 끝? 그러면 쓰레기가 완전히 사라질까요? 쓰레기를 버리기는 쉽지만 처리하기는 결코 쉽지 않아요. 땅은 물론 바다와 우주까지 우리가 버린 것으로 가득하고, 어디서나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지요.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는 발상의 전환을 바탕으로 쓰레기 문제를 둘러싼 이모저모를 살피고, 온 세상을 뒤덮은 쓰레기로부터 나, 지구, 우주를 구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지식 교양서입니다.   [책 소개]“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라고?”쓰레기에 대한 생각과 행동을 바꿔 주는 책! 우리는 물건을 아주 쉽게 버려요. 쓰레기통을 열고 휙 집어넣으면 끝이지요. 그렇게 만들어진 쓰레기가 우리나라에서만 매일 한 사람당 평균 1.5kg, 1년이면 500kg을 훌쩍 넘기는 셈이에요.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많이 버리고도 우리는 빨리 처리되기를 바랄 뿐, 버려지는 순간 쓰레기가 된 물건들에 관심을 갖고 다시 돌아보는 일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쓰레기는 쓰레기이기 이전에 쓸모가 있던 자원이라는 사실! 어떤 것의 쓸모와 가치는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져요. 멀쩡한 물건을 유행이 지났다는 이유로 버리거나, 반대로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것을 추억 때문에 버리지 않는 것처럼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쓰레기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닐 수 있어요. 무엇이 쓰레기인지 아닌지는 각자가 정하는 것이지요.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다》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물건의 생산과 폐기 과정을 살펴보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책이에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게 제시하지요. 이렇게 쓰레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시작될 수 있어요. 물건을 쉽게 쓰고 쉽게 버리는 데 익숙한 아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생각을 하고 보다 성숙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될 거랍니다!  쓰레기의 역사부터 미세 플라스틱까지쓰레기의 모든 것을 담은 100쪽짜리 논픽션 그림책! 이 책은 쓰레기의 역사부터 최근 문제가 밝혀지고 연구가 시작된 미세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쓰레기에 관한 과학 지식과 상식을 폭넓게 다루어요. 전체 쓰레기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쓰레기는 원료를 가공할 때 만들어지는 산업 폐기물이어서 우리가 볼 수조차 없다는 점이나, 지구뿐만 아니라 달과 화성에도 쓰레기가 쌓여 있다는 사실 등 재미있고 놀라운 지식도 잔뜩 담겨 있지요. 저자 게르다 라이트는 이민이나 인종 문제처럼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작업해 온 작가예요. 이번 책에서는 집요한 취재를 거쳐 100페이지가량 되는 책의 글과 그림을 모두 도맡아 작업했어요. 덕분에 이 책은 정보와 그림이 마치 창작 그림책처럼 잘 어우러져 내용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논픽션 교양서가 되었어요. 일상적으로 쓰고 버리는 물건 하나하나를 사실적인 그림으로 묘사해 내용이 더욱 확실하게 이해되고,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 또한 직접적으로 전달된답니다!  인간이 만든 최대의 난제 쓰레기이를 해결하는 작은 지혜와 실천을 말하다! 쓰레기는 인간이 만들어 낸 거대한 창조물이자, 우리가 살아가는 곳마다 늘 함께하는 그림자예요. 그렇기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도 우리 인간의 몫이지요. 그래서 이 책의 작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아주 구체적이고 여러 가지로 제시해요. 책의 마지막에서는 모든 노력 끝에 정말 마지막으로 남은 쓰레기를 일 년에 딱 한 번만 가지고 나가자고 주장하지요. 언뜻 과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손쉽게 버리는 쓰레기의 영향력을 다시금 생각하고,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위해 그 정도로 고민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말이에요. 이러한 생각을 거름 삼아 혼자 힘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맞서 작은 지혜와 실천을 보태는 일에 더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미리보기]    [저자 소개] 글·그림 게르다 라이트1975년에 태어나 할레의 부르크 기비헨슈타인 예술대학과 라이프치히 미술대학에서 공부했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길과 집》《우리는 이민 가족입니다》《Meine ganze Familie》 등이 있습니다.  옮김 서지희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지금은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코끼리》《북극곰》《안녕! 우리나라는 처음이지》《릴리의 어느 멋진 날》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감수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동경공업대학교에서 환경공학을 공부했습니다.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폐기물 처리와 자원화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기후변화와 녹색환경》《폐자원·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정책 및 기술》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의 작업 과정에서는 독일에서 쓰인 책의 내용이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는지 검토하고 조언하였습니다.   [추천사] 잘 모르고 무심결에 한 행동이 쓰레기를 만듭니다. 쓰레기는 만들기는 쉽지만, 처리하기는 결코 쉽지 않지요. 이 책은 우리가 마구 버린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알려 줍니다. 결국 쓰레기는 만들지 않는 게 가장 좋지요! -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이해와 실천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쓰레기에 대한 다양한 지식 정보를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도록 사실적으로 표현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쓰레기와 우리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 배재근(서울산업기술대학교 교수)
마녀 라나, 친구를 찾다
친구와의 관계에 불만이 생긴 아이에게[마녀 라나, 친구를 찾다]   [200자 해제] 친구 사이에 생긴 갈등을 지혜롭게 푸는 방법을 찾아가는국내 작가의 새로운 어린이 판타지 동화! 단짝 친구인 마녀 라나와 인어 맥. 라나는 마법 학교에 맥은 인어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서로가 없는 곳에서 마음을 나눌 친구도 없이 외로워하던 둘은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홀로서기를 하며 그 시간을 견뎌 내는데… 읽다 보면 어느새 두 소녀의 홀로서기를 응원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친구 사이에 생긴 갈등을 지혜롭게 풀 수 있는지 깨닫게 되는 국내 작가의 새로운 어린이 판타지 동화입니다.   [책 소개] 친구와의 관계에 불만이 생긴 아이에게“친구가 너에게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거야.” 초등학교는 아이가 또래 집단과 관계를 시작하는 첫걸음입니다. 처음이기에 서툴고 어려운 건 당연한 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일까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친구 때문에 속상해 울면서 집에 들어오는 아이를 맞이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어린 아이일지라도 은연 중에든 일부러든 남과 자기 처지를 견줄 만한 계기가 생기기 마련이고, 시샘이 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친구와의 관계에 불만이 생긴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친구 사이에 생긴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요?『마녀 라나, 친구를 찾다』는 이럴 때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마녀 라나, 친구를 찾다』라는 제목에서 추측할 수 있듯, 이 책은 주인공인 마녀 라나가 진정한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숲속에서 또래 친구 한 명 없이 홀로 외롭게 지내던 라나는 우연히 맥이라는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하지만 라나는 마법 학교에, 맥은 인어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라나는 곧 마법 학교에서 체리라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지만, 둘 사이에는 자꾸 오해와 갈등이 생기면서 좀처럼 거리가 좁혀지지 않습니다. 이때 맥은 라나의 상처 받은 내면을 세심하게 어루만지며 이렇게 말합니다. “체리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거야.” 맥의 이 한마디에 위축된 라나의 마음이 서서히 풀리게 되고, 라나는 다시 사이좋게 지내자는 체리의 말에 “당연하지!”라고 답합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의 마음에도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는 것은 물론이고요. 또한 김진희 작가의 빈티지한 그림에 푹 빠져 보는 것도 이 책을 감상하는 또 다른 포인트입니다. 색연필, 마카, 수채물감으로 칠한 부드러운 그림이 따뜻하고 잔잔한 이야기와 맞물려서, 해외 작가의 화려한 판타지 동화와 달리 김진희 작가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들간의 연결 고리는 훨씬 많아졌습니다. 아이들도 수없이 많은 사이트를 떠돌아다니고, 수없이 많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세상과 소통합니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의 직접적인-그리고 감동적인-접촉이 없이는 모든 것이 쓸쓸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아이들이 핸드폰 속 세상에서 쓸쓸함과 고독함을 느끼는 대신, 이 책과 함께 현실 세계에서 자신을 그대로 봐 주는 애정 어린 눈빛, 나만의 소중한 친구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소중한 친구를 만났나요?우리는 우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나에게는 소중한 친구가 있답니다. 그 친구와 함께 있으면 물 흐르듯 술술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슬픈 일이 있어도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먹구름이 걷히듯 밝은 기분이 되지요. 언제나 “넌 잘할 수 있어. 지금도 멋져! 잘 될 거야.”라고 응원해 주거든요. 여러분도 소중한 친구를 만났나요? 우리는 우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_「작가의 말」 중에서   [차례] - 마녀 라나, 친구를 찾다- 삼총사의 이별- 라나의 새 친구, 체리- 체리가 부러운 라나- 바다 탐험 수업- 다시 찾은 우정   [미리보기]     [책 속으로]  “진짜? 고마워! 오늘은 정말 멋진 날이야. 너처럼 멋진 마녀 친구를 만났으니까.” 맥이 말했어요. 맥의 말을 들은 라나는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맥과 좀 더 친해지고 싶었어요. “있잖아… 내일 나랑 같이 놀지 않을래?” 라나가 조심스럽게 물었어요. “좋아!” 라나는 깜짝 놀랐어요. 맥이 아주 큰 목소리로 대답했으니까요._「본문 18쪽」 중에서 “그런데 왜 유니콘이랑 친구가 되고 싶은 거야?” “왜라니? 마법사라면 누구나 유니콘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해. 유니콘은 자신이 선택한 마법사에게 우정의 표시로 엄청난 선물을 주거든. 상처를 낫게 하고 시간을 되돌리는 힘이 있는 자신의 뿔이나 눈물, 꼬리털 같은 것 말이야.” 라나는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처음 들어보는 신비로운 이야기에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지요._「본문 47쪽」 중에서 침묵을 깨고 맥이 말했어요. “사실 나도 좀처럼 널 볼 수가 없어서 네가 날 잊었다고 생각했어.” “무슨 소리야! 내가 그럴 리가 없잖아!” 라나가 펄쩍 뛰며 소리치자 순간 셋 다 조용해졌어요. 오또가 어색했는지 라나에게 철퍽 물을 튀겼어요. 라나도 질세라 오또를 살살 간지럽혔고요. 그 모습을 본 맥이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어요. 삼총사는 오랜만에 예전처럼 신나게 놀았어요._「본문 73쪽」 중에서 ‘내 소중한 친구 라나야! 앞으로도 우리 사이좋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어. 너의 체리가’ 며칠 뒤 체리가 보낸 편지를 읽은 라나는 조용히 혼잣말을 했어요. “당연하지!”_「본문 83쪽」 중에서   [저자 소개] 글·그림 김진희2016년 『마법 식당: 나와라, 황금똥!』으로 제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우수상을 받았다.쓰고 그린 책으로는 『영양 만점! 알록달록 색깔 음식』이 있고, 『신나는 열두 달 글쓰기 놀이』, 『몰라요, 그냥』, 『소통 씨는 잘 통해!』, 『야차, 비밀의 문을 열어라!』 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인스타그램 @cosmochild79
빨간 우산
친구를 향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아이들의 우정과 질투가 빚어내는 섬뜩한 이야기[빨간 우산]  공포 책장 시리즈 소개 무서워서 덮고 싶지만 궁금해서 끝까지 읽고 싶은 이야기, 시대를 불문하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가 바로 공포물이 아닐까? 공포심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며, 우리 일상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아이들이 느끼는 친구, 성적, 가족,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역시 한편으로는 공포라고 할 수 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두려운 감정이나 불편한 호기심, 비틀린 욕망이 낯선 상황이나 존재를 만났을 때 상상력이 더해지며 일상을 뒤흔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별숲에서 창작 호러 동화 시리즈 ‘공포 책장’을 1차분 3권을 동시 출간하였다. 각각의 책마다 흥미진진한 사건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만큼 무서운 장면들이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얄팍한 상술로 판매되는 저급의 어린이 호러물과는 격이 다른, 아동문학계에서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수준 높은 호러 동화여서 그 가치가 특별하다.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짜릿한 공포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수준 높은 호러 문학을 읽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 어린이들이 호러 동화 시리즈 ‘공포 책장’을 읽으며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용기를 기른다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많은 어려움들을 건강하게 이겨 내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공포 책장 : 책장을 넘기면 펼쳐지는 짜릿한 공포의 맛① 인형의 냄새 (방미진 장편동화, 오윤화 그림)② 마지막 가족 여행 (이창숙 장편동화, 박지윤 그림)③ 빨간 우산 (조영서 장편동화, 조원희 그림)   [책 소개]공포 책장 ③ <빨간 우산> 책 소개친구를 향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아이들의우정과 질투가 빚어내는 섬뜩한 이야기 ‘공포 책장 ③’ ⟪빨간 우산⟫은 ‘귀신 붙은 빨간 우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이들의 우정과 질투에 관한 이야기이다. 조영서 작가는 산뜻하고 통통 튀는 분위기 속에서 순간 돌변하는 인물의 섬뜩한 모습을 통해 공포물에 새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친구와 우정을 나누는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모습은 물론 우정이 집착으로 변할 때 느껴지는 공포까지 소름 끼치게 담아냈다.새 학기가 시작되고, 희주는 전학 와서 짝이 된 은비가 마음에 든다. 둘은 늘 함께 다니고, 하굣길에 분식집에도 가고, 우정 다이어리를 쓰며 관계를 돈독하게 쌓아 간다. 희주는 그동안 정말 마음이 통하는 베프가 생기길 원했기에 은비랑 베프가 되어 행복하다. 그런데 비 오는 날이면 은비가 이상하게 변한다. 평소와 달리 희주를 차갑게 외면하고, 옷이 젖든 말든 빨간 우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선생님의 말씀도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이제야말로 베프가 생긴 것 같았는데, 희주는 속상하기만 하다.희주는 은비가 이상해지는 이유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비 오는 날 은비의 빨간 우산 속으로 들어간다. 그 순간 우산 속에서 은비가 아닌 다른 여자아이의 위협하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예전에 은비의 베프였던 송지서다. 지서는 교통사고로 죽었지만 은비를 못 잊어, 비 오는 날이면 빨간 우산 속에서 은비를 만나고 있다. 희주가 빨간 우산의 비밀을 알게 되자, 은비는 희주에게 지서와 함께 셋이 베프가 되자고 말한다. 하지만 희주는 “지서는 죽었잖아. 죽으면 귀신이 되는 거야!”(본문 82쪽) 하고 거절하고 만다. 희주는 은비가 죽은 아이의 귀신을 살아 있는 친구로 대하는 걸 도무지 받아들일 수가 없다. 지서와 자신의 생일이 같은 것도, 죽은 아이를 질투하는 상황도 싫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희주에게 이상한 일이 생긴다. 은비와 똑같이 설정한 컬러링이 지지직거리는 쇳소리로 바뀐 것을 시작으로, 가방 속 다이어리가 흠뻑 젖어서 못 쓰게 되고, 사물함에 둔 체육복은 붉은 물이 들어 지워지지 않는다. 희주는 이런 모든 일들이 빨간 우산 귀신 짓이라고 여긴다.희주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이상한 일 때문만이 아니라, 죽은 지서에게 집착하는 은비를 돕기 위해서라도 빨간 우산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한다. 마침내 은비가 자리를 비운 사이 희주는 은비 가방에서 빨간 우산을 꺼내어 아주 먼 동네에 버리고 오는데……. 이제 둘의 우정은 희주가 송지서의 존재를 몰랐던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친구 관계는 십 대들에게 풀기 어려운 영원한 숙제인가 보다. 그렇기에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우정과 질투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는 희주와 은비, 지서의 모습이 낯설지 않고, 희주가 느끼는 두려움에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은비하고만 베프가 되고 싶은 희주, 죽은 지서와 새로 사귄 희주 모두를 베프로 삼고 싶은 은비, 죽어서도 베프를 떠나고 싶지 않은 지서. 저마다 우정에 대한 생각이 다른 세 아이의 입장을 헤아려 보며, 이 우정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일지 생각해 봐도 좋다. 또한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이야기와 충격적인 결말에 서늘한 공포의 여운이 호러 동화의 참맛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본문에서] 은비는 희주가 하는 말을 잘 들어 주었고, 어떤 이야기에도 고개를 끄덕이거나 대답해 주었다. 희주는 은비도 자기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드디어 마지막 수업 종이 울렸다. 은비가 곧장 희주에게 귀엣말로 속삭였다.“우리, 떡볶이 먹으러 갈래?”“어, 정말? 나 떡볶이 되게 좋아해.”희주는 은비와 베프가 될 거란 확신이 들었다.친한 친구와 단둘이 떡볶잇집에 가는 일, 희주는 단짝이 생기면 꼭 해 보고 싶었다.(본문 19-20쪽) “지서를 친구로 받아들일 수 없어? 우리 셋은 더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진심이야, 희주야.”“우리 셋이라고?”희주는 기가 막혀 할 말을 잃었다.“너랑 지서는 내게 똑같이 소중한 친구야. 나는 우리가 함께했으면 좋겠어. 무슨 일이든.”은비 말에 희주는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너의 친구야. 죽은 아이와 아무 상관 없어. 그리고 솔직히 얘기할게. 난 저 귀신 붙은 우산이 저, 정말 무서워!”(본문 81-82쪽) “김희주!”어느새 돌아온 걸까? 펼쳐진 가방 안을 살펴보는 희주 뒤에서 은비가 날카롭게 소리쳤다.“어?”희주는 소스라치듯이 놀랐다.“너, 아직도 나를 못 믿는구나!”은비 목소리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차갑게 들렸다.“미, 미안해, 은비야.”“됐어. 다 끝났어.”은비는 희주 손에 들린 가방을 빼앗듯이 낚아채더니 어깨에 메고 앞장서서 걸었다. 그 뒤를 희주가 따라 걸었다. 우산은 송지서에게 돌아갔고, 은비 말대로 모든 건 다 끝났다.(본문 148쪽)   [차례]프롤로그 _ 6 운명적 만남 _ 11사진 속 아이 _ 22비 오는 날 _ 36우정 계약서 _ 48빨간 우산의 비밀 _ 61은비와 우산 사이 _ 71다시 쓴 계약서 _ 83두 아이의 생일 _ 97사라지지 않는 우산 _ 107어쩌면 악몽 _ 119기묘한 우정 _ 133영원히 안녕 _ 143   [미리보기]   [작가 소개]지은이 : 조영서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릴 때 동생에게 동화를 지어 들려줄 정도로 이야기를 좋아했어요. 가끔은 잠을 못 잘 정도로 오싹한 이야기를 즐겼답니다. 2014년 〈어린이와 문학〉에 세 편의 단편동화를 추천받아 동화 작가로 등단해고, 2017년 한국 안데르센상 창작동화 부문 우수상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 《오소리 쿠키》와 《굿바이 6학년》(공저)가 있습니다. 그린이 : 조원희홍익대학교에서 멀티미디어디자인을 공부하고,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전부터 여자아이들 사이에는 어딘가 공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 책에서 그런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얼음소년》 《이빨 사냥꾼》 《콰앙!》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구스범스3: 빈집의 숨바꼭질》 《찰스》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 가족 여행
엄마 아빠의 이혼을 막고 싶은 아이의 불안한 마음에서 시작된 기묘한 사건들[마지막 가족 여행]   [작품 소개] 무서워서 덮고 싶지만 궁금해서 끝까지 읽고 싶은 이야기, 시대를 불문하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가 바로 공포물이 아닐까? 공포심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며, 우리 일상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아이들이 느끼는 친구, 성적, 가족,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역시 한편으로는 공포라고 할 수 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두려운 감정이나 불편한 호기심, 비틀린 욕망이 낯선 상황이나 존재를 만났을 때 상상력이 더해지며 일상을 뒤흔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별숲에서 창작 호러 동화 시리즈 ‘공포 책장’을 1차분 3권을 동시 출간하였다. 각각의 책마다 흥미진진한 사건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만큼 무서운 장면들이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얄팍한 상술로 판매되는 저급의 어린이 호러물과는 격이 다른, 아동문학계에서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수준 높은 호러 동화여서 그 가치가 특별하다.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짜릿한 공포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수준 높은 호러 문학을 읽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 어린이들이 호러 동화 시리즈 ‘공포 책장’을 읽으며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용기를 기른다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많은 어려움들을 건강하게 이겨 내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공포 책장 : 책장을 넘기면 펼쳐지는 짜릿한 공포의 맛① 인형의 냄새 (방미진 장편동화, 오윤화 그림)② 마지막 가족 여행 (이창숙 장편동화, 박지윤 그림)③ 빨간 우산 (조영서 장편동화, 조원희 그림)   [책 소개]공포 책장 ② <마지막 가족 여행> 책 소개엄마 아빠의 이혼을 막고 싶은 아이의 불안한 마음에서 시작된 기묘한 사건들 ‘공포 책장 ②’ ⟪마지막 가족 여행⟫은 엄마 아빠의 이혼을 걱정하며 가족 여행을 떠난 아이의 불안함을 다루었다. 가족의 해체를 걱정하는 아이의 흔들리는 심리를 세밀하게 따라가며, 점점 커지는 공포심과 연달아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을 긴장감 있게 보여 준다.  슬기는 이번 가족 여행을 가고 싶지 않았다. 한 달 전 밤에 엄마 아빠가 다투며 끝내자는 소리를 엿들어서, 이번 가족 여행이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슬기는 어떻게든 여행을 막고 싶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터놓고 말하고 싶어도, ‘동생들까지 집의 어두운 상황을 알게 되는 것이 내키지 않’(본문 53쪽)아서 혼자 고민할 따름이다.  슬기의 불안한 마음 때문일까? 가족 모두 떠나는 여행길이 출발부터 심상치 않다. 동네 골목길에서 죽어 가는 고양이를 봐서 찜찜한 데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냉면 육수에서 사람 손톱이 나와 비위가 팍 상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서 슬기네 차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치이는 사고까지 나고 만다. 길을 가면 갈수록 점점 더 불안해지지만, 슬기는 ‘너무 불안해서 불안이라는 단어를 꺼낼 수가 없었다. 그 단어를 꺼내는 순간 정말 불행이 닥칠 것 같았기 때문’(본문 70~71쪽)에 기회가 될 때마다 집으로 돌아가자는 말만 할 뿐이다. 하지만 가족 누구도 슬기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속도로를 벗어나 접어든 산길은 더욱 더 이상하다. 휴대폰과 네비게이션이 작동하지 않는 외딴길에서 차를 타고 아무리 달려도 미로 같은 길은 슬기네 가족을 자꾸만 같은 곳으로 되돌아오게 한다. 길을 잃고 몇 시간 동안 같은 장소를 뱅뱅 돌다 겨우 빠져나와 도착한 산속 기와집. 어린 아이들만 모여서 살고 있다는 음산한 기와집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지만, 슬기는 두려운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도무지 긴장을 풀지 못한다. 그리고 결국 쌍둥이 동생들이 사라지면서 슬기네 가족은 큰 위험에 빠져들게 되는데……. 주변은 온통 무덤들로 가득하고,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만큼 뿌옇게 낀 안개 속에서 슬기네 가족은 과연 귀신들의 괴롭힘을 벗어나 탈출할 수 있을까? 슬기의 예측대로 이번 여행이 정말 마지막 가족 여행으로 끝나는 건 아닐까? 마지막 위기에서 터져 나오는 놀라운 반전과 끝나지 않는 공포가 독자들을 호러 동화의 즐거움으로 확 끌어당길 것이다.   [본문에서]“얘, 슬기야, 뭐였니? 응? 설마 사람은 아니었지?” 엄마가 고개를 돌려 뒷좌석의 나를 향해 물어봤다. 자다 깨서 그런지 엄마 눈이 충혈되어 있었다.“잘 못 봤어. 뭔가 부딪치기는 했는데 뭔지 모르겠어.”도로 양쪽으로 산만 보이는 첩첩산중이었다. 빗줄기가 그대로 아빠 몸에 떨어져 내렸다. 아빠는 안경을 벗어 티셔츠에 대충 닦은 뒤 다시 썼다. 앞이 보일지 의문일 정도로 아빠의 안경은 뿌옇게 흐려 있었다. 아빠도 떨고 있는 것 같았다.(본문 62-63쪽) “엄마, 다시 아까 거기야.”“뭐라고?”“그게 무슨 소리야? 계속 달렸는데.”아빠는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그건 나도 안다. 아까 잠깐 멈췄던 곳에서부터 한 시간도 넘게 달렸다는 것을. 그러나 다시 그곳인 것을 어쩌란 말인가. 나는 설명 대신 차창 밖을 가리켰다. “저기, 저 수건…….”내 손을 따라 가족들이 고개를 돌렸다. 이정표에 하얀 수건이 흔들거렸다. “그러니까 뭐야. 우리가 계속 이 산을 빙빙 돌고 있다는 거야?”(본문 85-88쪽)   [차례]가족 여행을 막아야 한다 _ 9시작부터 불길하다 _ 16휴게소 물냉면 속에 _ 29풀리지 않는 의문 _ 40고속도로에 내리는 장대비 _ 52검은 물체 _ 64모든 것이 먹통 _ 72다시 그 자리 _ 82산속의 불빛 _ 90첫 시작 _ 105산의 정체가 드러나다 _ 113엄마 아빠를 찾아라 _ 122위기 탈출 _ 134세상에 믿을 귀신 없다 _ 144   [미리보기]    [작가 소개]지은이 : 이창숙《매》 《개고생》 《화성 소년 장비》 《내 사랑 미미 공주》 《고양이 이름은 미영씨》 《효자동 파란 집 장서민 대통령》 《귀에 쏙쏙 들어오는 국제 분쟁 이야기》 《모차르트 아저씨네 연예 기획사》 《진우의 전학》 등의 동화와 《무옥이》 《조선의 수학자 홍정하》 《저수지 괴물》 등의 청소년 소설을 썼습니다. 〈동시마중〉으로 등단한 뒤 동시를 쓰고 있습니다. 그린이 : 박지윤어릴 때부터 도서관과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배우고, 졸업 후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돌부처와 비단 장수》가 있고, 그린책으로 《책 깎는 소년》 《나도 조선의 백성이라고!》 《파란 공주 분홍 왕자》 《우주의 고아》 등이 있습니다.
인형의 냄새
예쁜 인형이 되면 나도 사랑받을 수 있을까?[인형의 냄새]  ‘공포 책장’ 시리즈 소개 무서워서 덮고 싶지만 궁금해서 끝까지 읽고 싶은 이야기, 시대를 불문하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가 바로 공포물이 아닐까? 공포심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며, 우리 일상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아이들이 느끼는 친구, 성적, 가족,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역시 한편으로는 공포라고 할 수 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두려운 감정이나 불편한 호기심, 비틀린 욕망이 낯선 상황이나 존재를 만났을 때 상상력이 더해지며 일상을 뒤흔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별숲에서 창작 호러 동화 시리즈 ‘공포 책장’을 1차분 3권을 동시 출간하였다. 각각의 책마다 흥미진진한 사건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만큼 무서운 장면들이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얄팍한 상술로 판매되는 저급의 어린이 호러물과는 격이 다른, 아동문학계에서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수준 높은 호러 동화여서 그 가치가 특별하다.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짜릿한 공포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수준 높은 호러 문학을 읽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 어린이들이 호러 동화 시리즈 ‘공포 책장’을 읽으며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용기를 기른다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많은 어려움들을 건강하게 이겨 내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공포 책장 : 책장을 넘기면 펼쳐지는 짜릿한 공포의 맛① 인형의 냄새 (방미진 장편동화, 오윤화 그림)② 마지막 가족 여행 (이창숙 장편동화, 박지윤 그림)③ 빨간 우산 (조영서 장편동화, 조원희 그림)   [책 소개]공포 책장 ① <인형의 냄새> 책 소개 ‘예쁜 인형이 되면 나도 사랑받을 수 있을까?’외로운 아이의 소망이 불러온 오싹한 공포 ‘공포 책장 ①’  ⟪인형의 냄새⟫는 자존감이 낮은 열한 살 어린이의 외로움이 불러오는 공포를 담았다. 이미 여러 편의 공포물을 펴내어 한국 호러 동화계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방미진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장편 호러 동화이다.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존재인 인형이 섬뜩하고 낯선 존재가 되었을 때 느껴지는 두려움을 특유의 서늘하고 차분한 문체로 그려 냈다.주인공 미미는 엄청난 부자인 외할머니의 초대로 대저택에서 살게 된다. 하지만 저택의 주인인 외할머니는 미미를 다정하게 맞아 주기는커녕 차가운 인사만 건넨다. 집사로 고용된 실장들도 미미에게 낯선 이를 대하는 예의 바른 태도만 보일 뿐이다. 유난히 인형을 아끼는 외할머니의 취미 탓에 저택의 수많은 방마다 인형들이 가득 차 있다. 그중에 특히나 예쁜 여자아이 모습의 밀랍 인형은 모두가 사랑하는 존재이다. 그 인형은 사람처럼 지원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미미는 지원이와 같은 방을 쓰며 저택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엄마와 새아빠 사이에서 외로웠던 미미는 할머니의 대저택에서도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시간을 방에서 혼자 보낸다. 반면에 밀랍 인형 지원이는 실장들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을 받으며 미미보다 바쁘게 지낸다. 정원에서 기념 촬영이 있던 날, 미미는 자신의 역할이 지원이를 시중드는 시녀일 뿐임을 알게 된다. 그날 이후로 미미는 지원이를 돌보는 안 실장을 도와 인형의 옷을 빨고, 세탁실을 청소한다. 안 실장이 시키는 일은 점점 늘어간다. 미미는 누군가 시킨 일을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불만이 없긴 하지만, 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밀랍 인형을 향해 점점 질투심이 생긴다. 그러던 어느 날 미미는 밀랍 인형인 지원이가 내뱉는 말을 듣게 되면서 인형이 살아서 움직이는 두려움을 느낀다. 미미가 느낀 두려움은 점점 구체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인형의 입에서는 바싹 마른 미라에게 나는 먼지 냄새가 풍겨 오고, 미미의 머릿속에는 인형 속에 갇혀 죽어 가는 아이가 떠오른다. 공포에 휩싸인 미미의 귀에 자꾸만 들려오는 지원이의 속삭임! 숨을 쉬듯 지원이의 입에서 퍼져 나오는 아이의 냄새! 밤마다 악몽을 꾸며 시달리던 미미는 지원이를 방문 밖으로 내쫓았다가 도리어 자신이 쫓겨날 위기에 처하는데……. 밀랍 인형 속에는 대체 무엇이 들어 있는 것일까?책장을 덮을 때까지 숨을 쉬며 냄새를 풍기는 밀랍 인형의 정체가 무엇인지 예측할 수 없어 손에 땀을 쥐게 된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들, 웅장하지만 쓸쓸한 대저택, 예쁘지만 결코 사람을 대신할 수 없는 인형, 작가가 창조한 인물과 배경 속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나도 한때는, 인형이 살아 있었으면 했을 때가 있었지.”(본문 113쪽), “한때는 나도…… 인형이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어.”(본문 145쪽)라는 할머니와 미미의 말처럼, 어쩌면 외로운 사람의 소망이 불러온 공포는 아니었을까? 그래서 이 작품은 귀신도 유령도 등장하지 않지만, 그 어떤 이야기보다 무섭고 서글픈 이야기이다.   [본문에서]“얘가 지원이야. 멋지지.”지원이는 밀랍 인형이었다. 실제 사람 크기였지만, 미미보다는 조금 작았다.“정말 예쁘지! 눈 좀 봐. 빨려들어 갈 것 같지 않아? 머리카락은 진짜 사람 머리카락이야.”안 실장의 말을 듣는 내내, 울렁거리는 기분을 꾹꾹 눌러 담고 있던 미미가 입을 열었다.“인형이 왜, 방에 있어요?”“응? 이 방은 지원이 방이니까.”“하지만 인형이잖아요. 인형이 왜 방이 있어요?”안 실장은 미미의 질문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한참 눈을 껌벅이다 대답했다.“인형들은 다 방이 있어.”“네?”이번에는 미미가 눈을 껌벅였다.(본문 38쪽)  드르륵. 바퀴를 굴리며 지원이가 다가왔다. 말라 가는 것에서 마지막 발악처럼 뿜어져 나오는 습한 냄새가 미미를 덮쳐 왔다.- 원했잖아. 내가 되길 원했잖아.지원이가 다정하게 속삭였다.- 네 껍질은 이미 흐물흐물하고 너는 텅 비어 있어. 단단한 내 껍데기 속으로 들어와. 눈을 감아. 눈을 감고 같이 주문을 외우는 거야. 그러면 모든 게 다 괜찮아질 거야.‘이 인형이 원하는 건, 나를 쫓아내는 게 아니었어. 이 인형이 원하는 건 나야. 내 껍질이야. 도망쳐야 해.’미미는 생각과 동시에 깨달았다. 자신은 도망칠 수도…… 도망칠 곳도 없다는 걸.(본문 130-131쪽)   [미리보기]    [작가 소개]지은이 : 방미진200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술래를 기다리는 아이〉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금이 간 거울》 《형제가 간다》 《신통방통 경복궁》 《나 오늘부터 일기 쓸 거야》 등의 동화책과 그림책 《비닐봉지풀》이 있고, 청소년 소설 《손톱이 자라날 때》 《괴담: 두 번째 아이는 사라진다》 등을 썼습니다.그린이 : 오윤화만화를 좋아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귀신새 우는 밤》 《어느 날 우리 집에 우주 고양이가 도착했다》 《시간 사용법》 《푸른 사자 와니니》 《지구의 맛》 《그림 아이》 《투명 의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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