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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랑 친구 할래? # 나는 왜 진짜 친구가 없을까? # 관계 # 보이지 않는 아이 # 친구가 올까 # 칭찬 한 봉지
학기 첫날 보라색 머리카락으로 등장한 담임 선생님, 별다른 잔소리 한 번 하지 않는 엄마,친구가 없지만 성격이 강하고, 세고, 자신이 늑대이고 다른 아이들이 토끼인 것 같다고 느끼는 하나가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초등학교 4-5학년 시절의 내가 떠올랐다. 중학교 때는 지각을 자주 할 뻔했는데 그 때문에 달리기를 잘하게 되었고, 지각하기 1분 전 문을 쾅 열고 뛰어들어왔던 순간이 생각났다. 또 승주와 유리였다. 나도 비슷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둘이 잘 지내는 것만 보고 질투했던 적도 있었다. 마땅히 지낼 단짝친구가 없어서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 이 책은 그래도, 학교 적응이 힘들어도 결국은 이겨낼 수 있는 아이들이니까 좀더 믿고 지켜봐 주세요 하는 작가님의 뜻이 담긴 듯했다.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아이들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될 따듯한 이야기였다.
이 책은 인생에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사람과 다투었을 때 대처법, 무기력함이 찾아 올 때 괜찮다는 말, 인생에 정말로 중요한 것, 자신감을 갖는 방법 등등이 실려있습니다.인생에 길을 잃었을 때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추천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어릴적 생각해 보았을 부모를 자신이 고른다는 생각을 기초로 하여 이야기가 진행된다아이들은 페인트를 통하여 자신의 부모가 될 이들과 만나고 그들과 살아갈지 선택한다.그 속에서 주인공은 곧 보호기간이 끝이 나기 전의 시기를 겪고 있으며 아직은 어리지만 염세적인 면을 보인다.그런 인물의 시각으로 보는 자식과 부모 관계에 대한 생각은 조금 편향되어 있지만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한다.부모를 고르지 않는다면 앞으로 마주하게될 사회의 편견과 차별, 자신이 자란 곳에 대한 출신을 가려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 부모와 자식 이외의 관계에 대한 모색 등 여러가지 고민을 한다.자신이 누구인지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어떤 관계인지, 우리는 당연하게만 여겨왔던 그런 정체성과 관계에 대하여 주인공은 고민하며 알아간다.비록 둘 다 명쾌하게 결론 짓지도 못하고, 책 자체에서도 다루는것이 충분하고 조심스럽지는 않아 완벽하지는 않지만, 한번쯤은 그런 상상을 해보았던 우리들에게 그저 당연하게만 생각했던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5,6학년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으로 부모님과의 이야기, 친구들과의 이야기, sns에 대한 이야기 등 토론거리가 많은 책이다.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책으로 출간하고 블로그에 올리는 부모님 때문에 주인공 마래가 겪는 혼란이 섬세하게 나타나있다.